자유한국당 누리집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시사매거진=박한나] 자유한국당이 형제의 갈등이 담긴 이재명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자유한국당은 24일  오후 3시 첫 번째 검증 시리즈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을 공개하고 6대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모친의 일로 갈등을 빚은 친형 부부에게 한 욕설이 녹음된 파일이 담겼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형과 형수에 대한 패륜적 욕설 파동 의혹'이란 제목에 여러 개의 음성파일을 올렸다. 또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채용비리, 측근비리, 막말, 논문표절 등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은 검증 시리즈를 공개한 데 대해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검증없이 투표로 이어지고, 부도덕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관련해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녹음파일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및 박성중 홍보본부장에 대하여 즉각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해당 검증시리즈는 검토의 과정을 거쳐 당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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