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최강, 평판은 최악인 불량 변호사가 돌아왔다! 법정 미스터리의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2009년‘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일본 추리소설계에서‘이야기의 장인, 반전의 제왕’으로 우뚝 선 나카야마 시치리.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그의 작품들 가운데 걸작으로 꼽히는「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의 1편 『속죄의 소나타』에 이어 2편『추억의 야상곡』이 미스터리 전문 출판사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이후로도 나카야마 시치리의 다양한 매력과 이야기의 힘을 선보이는 작품들은 블루홀식스를 통해 꾸준히 만나볼 수 있다.

『속죄의 소나타』에서 『추억의 야상곡』으로 이어지는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는, 소년 시절 여아를 살해했다는 과거를 가지고 현재 변호사로 활약하는 문제적 인물 미코시바 레이지를 주인공으로 하는 법정 미스터리이다. 어떤 중범죄를 저지른 인간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내 집행유예를 받아내고 마는‘검찰의 원수, 그만큼 힘 있고 부유한 의뢰인만 상대하며 돈을 매우 밝힌다는 풍문에, ‘시체 배달부’라 불렸던 과거까지 놓고 보면 우리의 주인공을 선인이라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그가 엄청난 보수를 받기 어려울 듯한 평범한 주부의 변호를, 그것도 이길 승산이 거의 없는 사건을 맡겠다고 자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재판에서 미코시바를 눌러 주리라 벼르고 나온 검사의 철두철미한 대비를 뚫고, 결코 속내를 터놓지 않는 피고인을 상대로 하여 과연 미코시바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끝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과 미코시바의 본심은 과연 무엇인가. 전대미문의 캐릭터와 다채로운 이야기의 향연을 맛볼 수 있는 법정 미스터리의 신세계가 지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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