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사진=MBN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넥센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최근 경기에서 넥센의 뒷문을 지키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던 조상우다. 조상우는 셋업맨에서 마무리로 보직이 바뀐 이후에도 "팀 사정상 8회에 던져야 한다 해도 괜찮다. 평소 몸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조상우는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인한 블론세이브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장정석 감독은 변함없이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분명 조상우는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우리의 마무리는 조상우"라고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다만 조상우의 책임감과 장정석 감독의 믿음이 시너지를 내기도 전에 무너졌다는 점은 아쉽다.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더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조사의 향방에 따라 조상우의 운명도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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