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파게이트' 공연장면

(시사매거진 = 주성진 기자) 심형래가 주연을 맡은 마당놀이 '뺑파게이트'가 뮤지컬 포함 전체 공연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한 흥행에 힘입어 앙콜 공연을 확정했다.

지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는 인터파크 뮤지컬 부분 예매율 1위, 예스24 뮤지컬 포함 전체 공연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한 흥행에 힘입어 전격적으로 앙콜 공연이 결정됐다.

이에 제작자인 황규학 프로듀서는 "지난 13일 서울 공연이 끝난 다음 날부터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서울 공연 문의가 계속 들어와서 상당히 놀랐다. 그래서 기존에 공연 장소가 워낙 천정이 높아서 연기자들이 대사 중 울림 현상이 있었다는 네티즌 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대형 오페라 공연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음향 시설을 갖춘 성남 오페라하우스에서의 공연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심형래는 '뺑파 게이트' 공연이 끝나면 매일 네티즌 분들의 의견을 꼼꼼히 읽어 봤다. '뺑파 게이트'는 마당놀이인데 마치 뮤지컬을 보듯이 현대적인 음악에 배우들이 춤도 추고 화려한 조명이 어우려져 정말 재밌는데, 음향 대사 전달이 잘 안되서 아쉬웠다'는 네티즌 분들의 글을 읽고 정말 안타까웠는데, 성남 오페라하우스에서 앙콜로 공연하게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심형래는 "처음에는 이게 될까? 싶었서 고민을 했는데, 이렇게 흥행을 하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정말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에게, 한분 한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40년만에 처음 도전하는 마당놀이가 아니라 사실은 태어나서 처음 도전하는 마당놀이었다. 윤문식, 최주봉, 김성환, 김진태 선배님들이 잘 지도해 주시고 안문숙, 김유나 후배들과 많은 단원들이 한 마음으로 합심하여 흥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뺑파 게이트' 앙콜 공연은 오는 6월 16일부터 이틀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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