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바다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먼저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라!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이 책은 디지털 세상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됨으로써 제목 그대로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영향력을 발휘해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과 기업이 그들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담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설명서다. 디지털 문화심리학자이자 《구글처럼 생각하라》, 《입소문을 만드는 SNS 콘텐츠의 법칙, 바이럴》의 저자인 이승윤 교수와 CJ E&M MCN 사업팀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쌓은 안정기 매니저가 협력해서 펴낸 책이기도 하다.

인플루언서란 누구인가

오늘날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누구인가. 사전적으로 ‘영향력 있는 개인’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는 디지털 시대 이전에는 주로 가수, 영화배우 같은 ‘셀럽’을 지칭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프라카TV BJ 등 대중에게 잘 소비되는 콘텐츠의 제작자이자 충성도 높은 팔로워를 보유한 셀럽을 가리킨다. 더불어 자기 플랫폼(채널)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직접 유통하는 이도 된다.

톱스타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광고 효과가 크다면?

그렇다면 디지털 세상의 인플루언서를 왜 주목해야 할까? 그 좋은 예를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광고에서 찾을 수 있다. 2016년 에미레이트 항공사는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500만 달러(한화로 5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지급하고 그녀를 섭외한다. 그녀의 광고 영상은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문제는 마케팅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이었다.

이후 항공사는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케이시 네이스탯을 통해 가볍게 마케팅을 시도한다. 항공사는 그에게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하나를 제공했고, 네이스탯은 1등석 기내식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이 영상은 몇 달 만에 5,0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인플루언서의 재밌는 영상 하나가 셀럽보다 최대 10배 이상의 광고 효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처럼 오늘날은 기업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나 비즈니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성공적인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첫 장을 펼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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