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예원 유튜브 채널

[시사매거진=박한나] 국내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가 성추행 및 협박으로 찍힌 반나체 사진 유포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음지에서 이뤄지는 스튜디오의 촬영 실태를 고발했다.

양예원 씨는 16일 3년 전 악몽으로 괴로운 현재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에 따르면 피팅모델로 지원한 촬영에서 감금,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찍은 반나체 사진이 뒤늦게 각종 음란사이트에 올라왔고, 이를 캡처한 게시물과 악플을 받는 등 2차 피해까지 입고 있다.

특히 그는 절대 자의적인 촬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여자스태프 한 명 없는 강압적인 분위기와 걸쇠로 걸어잠근 촬영현장, 건장한 남성들의 협박이 이어진 공포 그 자체에서 이뤄진 촬영이었다는 것이다. 유포된 사진만 해도 수천건으로 보인다고 양예원 씨는 말했다.

한편, 양예원 씨의 사례처럼 몰카 등 1차 피해가 음란사이트 유포로 이어지는 피해 사례는 한해 수천건에 달한다. 경찰은 음란물 사이트 집중 단속 등 음란물 사이트의 근절을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음란사이트의 증가세는 뚜렷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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