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엔터테인먼트
지식콘텐츠의 셰프 '사내강사 실무 노하우'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장인의 또다른 이름, "나는 사내강사이다!"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8.05.15 16:43
  • 댓글 0
  • 글씨키우기
  • 메일보내기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이 책은 앞서 출판된 강사와 관련된 책들과 다른 점이 많다. 가장 큰 차이점은 직장에서 하던 일을 토대로 강의를 하는 강사가 되는 방법을 다룬다. 세부적으로는 사내강사를 위한 강사양성 가이드북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강의하는 강사에게 필요한 역할과 능력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준다. 직장을 다니지 않는 직업인, 특정분야에서 남다른 전문성을 갖춘 생활의 달인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강의하는 강사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현재 직업을 갖고 있거나, 과거에 직업을 경험했다면 누구나 강의의 강사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강사가 경험한 직업을 원하는 이들과 현재 같은 직업을 수행하는 이들이 강의의 고객이 되기 때문이다.

강사는 강의(講義)의 강사(講師)인가? 아니면 강연(講演)의 강사(講士)인가? 앞의 강사(講師)는 Teacher에 해당하는 의미이며, 뒤의 강사(講士)는 Speaker에 해당하는 의미이다. 성공한 강사는 대부분 서로 다른 의미의 강사 활동을 모두 잘 해내는 경우이다. 강연의 강사를 지향하더라도 장차 강의의 강사가 되려면 꼭 필요한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으므로 결코 무관하다고 말할 수 없다. 강사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되는 일은 무엇일까?

누가 강사인가?

강사는 서로 뜻이 다른 강사(講師)와 강사(講士)로 구분된다.

"강사(講師)는 강의(講義)를 한다."

강사는 강의주제에 관한 학력, 자격증, 경력을 갖고 있다. 강의를 하려면 사전에 강의를 개설하는 주체로부터 강의계획서과 강의할 내용에 대한 승인을 받는다. 강사(講師)는 강의(講義)를 하는 사람이므로 효과적인 강의를 위한 형식과 절차를 따른다. 강사는 강의를 위해 강의계획서, 교재, 강의안(또는 교안), 교육자료를 갖고서 강의시간동안 소정의 절차(수업절차)에 따라 가르친다. 강의효과는 강의계획서에 언급된 학습목표의 달성 여부를 측정하여 입증한다.

"강사(講士)는 강연(講演)을 한다."

강의할 때 필요한 조건보다 수월하다. 강사(講士)는 강연의 주인공이다. 강연의 강사(講士)는 청중이 좋아할 이야기를 말하거나 보고싶은 것을 소개한다. 청중이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라고 인정하면 강연의 효과는 그것으로 입증된다. 참가자의 만족도로 강연효과를 측정한다. 강연에서 인정받는 강사가 되기 위한 조건은 강의를 하는 강사처럼 엄격한 요구조건은 필요 없다. 강연시간은 강의시간보다 훨씬 짧기 때문에 강연에 출연하기 위해 강연계획서, 강연참가자를 위한 교재, 강연에서 강사가 사용할 파워포인트 문서, 교육자료를 만들 필요가 없다. 강연의 강사는 주어진 시간 내 청중이 원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교육자료는 청중이 보기에 좋으면 된다. 강연이 진행되는 장소, 인원규모를 감안하여 크고 보기 좋아야 한다. 슬라이드 1장에 1개의 이미지, 1개의 문장 또는 키워드만 보여줘도 좋다. 청중이 좋아하면 그만이다.

’강사'로 검색하면 이때 강사는 강사(講師)일까? 강사(講士) 일까?

강사가 되고 싶다면 두 가지 강사 중에서 어느 강사를 말하는가?

강사는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서로 다른 의미의 강사를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사내강사가 아닌 프로강사는 돈을 벌려면 두 개의 강사-강의를 하는 강사(講師), 강연을 하는 강사(講士)-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 내 사내강사는 강의하는 강사의 역할이 더 강조된다.

교육참가자와 청중의 개념은 다르다. 강의에 참가한 사람은 불특정 다수의 청중이 아니고 교육참가자이다. 교육참가자는 강의 종료 후에 달성해야 할 학습목표가 있다. 반면에 강연에 참가한 사람은 교육대상자보다는 불특정 다수를 지칭하는 청중이다.

방송인 김제동은 강의의 강사인가? 아니면 강연의 강사인가? 강연의 강사이다. 강연에 나오기 위해 강의계획서를 작성하거나 강사자료를 만들거나 교육참가자를 위한 자료를 만들지 않는다. 강연할 내용에 대해서도 심사나 승인을 안 받는다.

학자 김용옥은 강의의 강사인가? 아니면 강연의 강사인가? 강연의 강사이기도 하지만 전형적인 강의의 강사이다. 왜냐하면 대학의 교수이기 때문이다. 대학교수는 자신의 강의과목에 대해 학교당국의 승인을 받은 교육계획서와 교육자료에 따라 강의를 한다.

 

이선영 기자  sunneeh@sisamagazine.co.kr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선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