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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도 마음도 깔끔해지는 '본격 청소세포 자극 도감'“다른 건 몰라도, 청소만은 내 마음대로!”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면 ‘청소’부터 하자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8.05.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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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살다 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은 일이 먼지처럼 인생 곳곳에 쌓이기 마련이다. 온갖 일들이 우리 마음을 짓누르다 보면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지저분한 공간을 청소해야 한다면 끔찍하게 싫고 귀찮을 것이다. 어떻게 지저분한 공간과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유튜브 영상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청소법을 설명해 온 이 책의 저자, 멜리사 메이커는 ‘청소’가 공간을 바꾸는 것뿐 아니라 인생을 변화시키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인생을 바꾸는 데 피나는 ‘노오력’이나 천재적 재능, 혹은 집 하나쯤 손쉽게 살 수 있는 큰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청소 습관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잘나가는 청소 회사 창업자이지만 청소는 오래전에도, 지금도 싫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면 좀 더 쉽게, 좀 더 빠르게 청소를 할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자신만의 청소법을 고안해냈다.

머리가 복잡할 때,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청소는 우리에게 새로운 의욕을 불어넣어 준다. 주위를 깨끗이 치우기 시작하면 무엇이든 해낼 힘이 생기기 마련이다. 공간을 치우다 보면 내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었던 일들을 단순하게 바꾸고 온전히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청소 전문 회사 CEO인 저자가 알려주는 다양한 청소 노하우를 익히고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천연세제에도 도전해 보자. 쾌적한 공간은 물론 빛나는 인생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청소는 싫지만 깨끗한 곳에서 살고 싶다면?”

최소한의 시간과 에너지로 내 공간 쾌적하게 만들기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금방 다시 더러워져서’, ‘열심히 해도 티가 안 나서’, ‘어떻게 청소해야 할지 막막해서’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귀찮으니까’다. 그러나 저마다 어떤 이유가 있든 깨끗한 공간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 저자 역시 당당하게 고백한다. “청소가 너무 싫다. 하지만 깨끗한 집은 좋다.” 그래서 저자는 청소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대한 덜 들이면서 깨끗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청소의 여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소의 3단계는 다음과 같다.

①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을 선택한다

우리의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할 일도 많다. 따라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깨끗하길 바라는 공간에 집중해서 청소하는 방법부터 시작하자.

②적합한 세제, 청소 도구, 청소법을 선택한다

뛰어난 요리사는 요리를 하기 전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준비해둔다. 이왕 청소를 한다면 하기 전에 꼭 필요한 세제와 청소 도구를 갖추어야 한다. 주거 환경과 각 공간에 적절한 청소법, 청소 도구, 세제를 고르자. 또한 독한 세제 대신 친환경적이고 자극이 없는 천연세제를 만들어보면 좀 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청소법을 찾을 수 있다.

③내게 맞는 청소 계획을 세우고 루틴을 만들어라

어질러진 공간을 치우는 데 많은 시간과 힘이 들지 않도록 내 일정에 맞는 청소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정해진 패턴을 반복해 몸에 익혀야 언제든지 쉽게 청소를 할 수 있다.

“때로는 대충대충, 때로는 꼼꼼하게!”

상황에 맞는 청소 컨설팅으로 잠자는 청소세포를 깨우자

사람마다 생활 방식이 다르다. 나의 소중한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무시하고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 청소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청소 기술을 익혀야 청소의 효과가 크다. 이 책에서는 청소보다 먼지와 친한 사람에게는 ‘스피드 청소법’을, 제대로 된 청소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구석구석 청소법’을 제시한다.

- 스피드 청소법: 청소 시간을 줄이고 나만의 시간 찾기

가능한 한 청소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도 쉽게 공간을 빛나게 만드는 방법이다. 또한 누군가 갑작스럽게 방문하는 바람에 서둘러 청소해야 할 때도 유용하다. 간단한 청소만으로 자신의 깔끔함을 자랑할 수 있다. 청소에 소질이 없다면, 청소가 싫다면 자신감을 키워 줄 방법으로 적합하다.

- 구석구석 청소법: 공간의 청결함을 오래 유지하기

크게 마음먹고 청소했는데 고작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먼지를 옮기는 잘못된 청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공간의 쾌적함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구석구석 청소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누군가와 같이 사는 사람을 위한 ‘한 팀으로서 사이좋게 청소하는 방법’,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을 위한 ‘반려동물 털 처리법’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내용을 찾아 읽자.

이 책은 딱딱하게 앉아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둘러본 뒤, 자신의 생활 방식과 공간에 맞추어 책 속 방법을 띄엄띄엄 골라 읽으면 된다. 공간이 어지러울 때,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약 상자를 꺼내듯 이 책을 찾아보자. 책을 어디에 뒀는지 잃어버리지만 않았다면 동면기에 접어들었던, 내 안에 있는지도 몰랐던 청소세포가 깨어날 것이다.

 

이선영 기자  sunneeh@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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