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진=MBC 화면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원희룡이 피습당하면서 그의 딸이 아버지의 '호상'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참담했다는 심경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호상'이라는 단어의 적절성에는 의문부호가 뒤따른다.

현재 원희룡 후보는 가해자의 선처 입장을 밝혔다. 반면 원희룡 딸은 "아버지의 폭행 소식에 호상 당해야 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다소 격양된 심경글에선 원희룡 딸의 깊은 효심이 드러났다. 다만 공인의 가족으로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는 반응도 있다.

특히 원희룡 딸이 언급한 호상은 탈 없이 살다 '초상(사망)'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기에 논란의 빌미를 줬다. "lgu*** 이건 뭐지. 이제 반백 살았는데 호상해야 된다고? 뜻은 알고 쓴거지? 곱게 **란 소리가?" "espy**** 원희룡 지사 딸이 어휘력은 부족하지만 응용력은 좋네. 호상이라는 단어를 사역형으로 쓸 줄이야" 등 의견이다.

그러나 원희룡 딸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jun9**** 딸의 마음이 십분 이해 된다. 아버지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폭행 당하는 모습을 자식된 입장으로 봤을때 과연 어땠을까?" "sjsj**** 몰래 썼다고 하니 원희룡도 가족도 놀랐겠다" 등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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