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사진=SBS라디오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배우 엄지원이 '여배우'라는 호칭 문제 등 영화계의 성 차별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낸 사실이 새삼 회사된다.

앞서 엄지원은 지난 2016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장의 꽃은 여배우라고 한다. 여배우는 왜 꽃이 되어야 하나? 데뷔시절. 어린나이에도 많이 생각했었다. 여배우가 아닌 그냥 배우로 불려지고 싶다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 영화를 만들지만.. 영화의 완성은 관객이라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의 꽃은 관객이 아닐까"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엄지원은 여권신장의 바람이 불면서 '여배우'라는 표현의 문제점들이 사회적으로 대두될 시점에서 여배우로서 그 의견에 동참했다. '여배우' '현장의 꽃' 등 자칫 성 역할을 규정, 강요하는 말은 성차별 문제라는 인식이 생겨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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