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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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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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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란 서울66

권투 선수이기도 했던 천체 물리학자 ‘허블’은, 별들이 계속 지구에서 멀어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그 유명한 ‘도플러 적색 이동’을 발견했다. 이것은 먼 거리에 있는 별일수록, 그곳에서 나온 빛은 낮은 주파수로 바뀐다는 것으로, 쉽게 말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었다. 이러한 팽창을 거꾸로 추적해 보면, 오랜 옛날, 우주가 한 점에서 출발해, ‘빅 뱅’을 일으켜 커졌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우리가 크게 하늘이라고 보는 것과, 바다와 땅이라고 보는 것, 좀 더 작게 나무라고 보는 것과, 개와 고양이라고 보는 것 등, 온 천지의 모든 것은 결국 하나였다. 팽창이 극한에 이르면, 우주는 다시 하나의 점으로 수축된다고 한다. 결국 아주 먼 미래에는 온 천지의 만물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팽창이나 진화로 나뉘었던 사람과 물고기도 공존을 넘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글_이관우 소설가

편집국  gosis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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