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자

지난해 1월 개장한 장사도해상공원은 통영 관광지로 개장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 모습을 전해주고자 했던 장사도해상공원 김봉렬 대표이사의 뜻이 깃들어 있기 때문. 장사도해상공원은 한려수도의 절경으로 유명하며 기후가 온화해 동백나무, 후백나무 등 다양한 난대림이 조성돼 있다. 이에 수려한 해상공원 모습을 갖춰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장사도해상공원을 찾았다.


아름다운섬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

자생식물로 유명한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장사도해상공원은 지난 2012년 1월, 공식 개장한 이후 1년이 넘는 기간동안 50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장사도해상공원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정부지원 보조금과 김봉렬 대표이사의 사재를 털어 총 250억 원이 투자되어 자연 친화적 자생식물 섬 공원으로 탄생되었다.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자리 잡은 장사도는 긴 뱀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섬으로 통영항에서 25㎞, 뱃길로 50분 거리에 있는 섬이다. 총면적 39만㎡로 거제 외도의 2.7배 크기이며 동서로 200~400m, 남북으로 1.9㎞ 길게 뻗은 섬이다.

통영시에서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한 장사도 해상공원 조성사업으로 처음 개장했을 때, 유람선은 통영지역 14척, 거제지역 4척 등 모두 18척이 면허를 받아 운항에 들어갔다. 김 대표이사는 “섬 내부에는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수생식물원, 맨발공원, 학습관 등 편의시설과 중앙광장과 야외 갤러리, 야외공연장에는 다양한 조형ㆍ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어 이색적인 공간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섬은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자생하는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등이 원시상태로 잘 보존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섬 전체가 난대림 군락과 동백나무, 후박나무, 야생화로 뒤덮여 사시사철 푸른 숲을 볼 수 있으며 이 중 동백나무가 10만여 그루로 90%를 점하고 있어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로 명명되고 있다. 

   
 
입장료는 1만원으로 해상공원을 관람할 수 있으며, 뱃길로 통영항에서 40~50분가량 소요되고, 거제지역에서는 20여 분이면 소요된다. 운영 시간은 동절기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엔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김봉렬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한려수도 통영시의 대표적인 미륵산 케이블카와 연계된 관광 상품개발로 통영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사도 해상공원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지난 3월3일 공동 마케팅과 관련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경경마공원은 경마공원 내에서 장사도 해상공원의 마케팅 활동을 보장하며 장사도해상공원은 경마공원에 연간 1,000만 원 상당의 입장권을 제공하고, 장사도해상공원 안에서 경마공원의 광고 마케팅 활동을 보장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협약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장사도해상공원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봉렬 대표이사는 “개장 원년에만 50만 명이 다녀갔는데, 이번 경마공원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는 7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년 안에 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통영에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사도해상공원. 뿐만 아니라 통영시에 매년 1억씩 총 10년간 인재육성기금을 출연,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많은 사람들이 장사도해상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기원해본다. 

<장사도해상공원: 055-633-0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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