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완주는 매우 역동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라 생각합니다”

[시사매거진 241호=정용일 기자]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최고가 기록을 쏟아내고 있지만 잠재되어 있는 갖가지 대내외 악재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항상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게 기업 대표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지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은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 성장력 역시 상상 그 이상의 막강한 기대치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지난 70~80년대 산업화가 정점을 이루던 시절,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산업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 몰려들었다. 하다못해 노점상을 하더라도 서울에서 해야 성공한다는 소위 ‘서울드림’이 파다했었다. 하지만 오늘날엔 ‘지방경제시대’라 불린다. 다시 말하자면 서울에 밀집해 있던 하나의 거대한 불꽃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바야흐로 들불처럼 번지는 ‘지방경제시대’인 것이다. 전국에 소재한 탄탄한 기업들은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의 든든한 심장이 되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결국은 사람이 가장 큰 경쟁력

지난 1987년 창립한 ㈜원진알미늄은 현재 알루미늄업계 최고가 되고자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 시스템을 통해 설계부터 제품 원자재생산, 조립, 시공 및 A/S까지 전 과정을 Non-Stop system 방식으로 난간, 창호, 태양광발전장치 등 고객만족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은 결국 품질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KS인증, 공인실험 성적서 보유, 성능인증, 우수제품 지정증서 획득 및 자가품질보증과 더불어 최근에는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원경의 대표는 “창립 이래 항상 새로운 고객과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온 힘을 다해 새로운 가치창출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아 경쟁력을 한층 강화 시켰습니다. 2004년 3월 전북 완주군 3공단으로 확장이전, 2014년 10월 완주군 테크노밸리 2공장 준공 등의 계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는 우리 완주군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피력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원진알미늄의 다양한 경쟁력이 있지만 그러한 투자 및 사업의 운영주체는 원진알미늄의 구성원들 즉, 전 임직원들이며 그러한 직원들의 맨파워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원 대표는 강조한다.

원 대표는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와 관련 Wonjin 2020 project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까지 연매출 20% 이상 상승과 영업이익을 20%로 끌어 올려 2020년까지 매출액 2,020억 원을 달성하자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또한 기존 사업이었던 AL창호 / 난간 / 태양광 시스템 등의 기반을 활용하여 PVC창호 사업에 신규 투자하여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기도 하다.

원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완주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대한 의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한마디로 말해서 끊임없는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준다면 기업에서는 더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며, 이는 고용창출과 지역 발전에 직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환원은 덤 이구요.”

노사를 구분하는 기업이 아닌 가족 같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요즘 전 세계적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아이콘이 바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다.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것에 정답은 없다.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기준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마음 편히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곧 기업의 매출과도 직결된다. 원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그의 생각을 피력했다. “‘신뢰를 주는 기업’, ‘직원들이 마음 편히 근무 할 수 있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아닐까요? 단지 노사를 구분하는 기업이 아닌 가족 같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직원들을 대하고 배려해주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 이러한 상호간의 신뢰관계는 회사가 잠시 힘들어도 서로 믿고 단지 회사에 소속된 직원의 개념에서 “급여만 잘 받으면 된다”라는 생각보다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인드로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어떻게든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만들고 이러한 생각 자체가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 된다.

완주군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완주군에 자리 잡은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15년을 넘어 150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장수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주군에서 관내에 있는 기업을 보다 많이 생각해주시고 아낌없는 지원 부탁드립니다. 우리 기업인들도 지속성장을 통해 지역민들의 고용창출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의 길을 걷도록 할 것입니다.

완주군에 기업의 둥지를 튼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원진알미늄은 지방에 있지만 전국으로 제품을 납품합니다. 완주는 전국으로 잘 뻗어있는 편리한 도로망이 있고 전주, 익산까지의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인원확충이 다른 지역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이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군청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마인드는 기업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경의 대표님께 비춰지는 완주군은 어떤 도시입니까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을 배경으로 조용하고 경치 좋고 살기에도 좋은 도시이며 산업적인 부분을 보자면 매우 역동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임을 말씀드립니다. 살기 좋고 기업하기에도 좋은 우리 완주군이 이번 보도를 통해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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