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자연환경,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등 정말 기업하기 좋은 도시죠”

[시사매거진 241호=정용일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활기찬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마다 갖춘 다양한 경쟁력과 특성을 이용,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 도시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앞세워 지역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도시가 갖춘 경쟁력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애틋한 사랑과 따뜻한 마음은 또 하나의 큰 경쟁력으로 지역발전을 이끈다. 완주군 역시 지역에 소재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이어 여러 기관들과 지역에서 작은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들부터 농사를 짓는 토박이 지역민들까지 참여하며 나눔과 봉사에 대한 훈훈한 분위기를 주변에 전파시키며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들 역시 고용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발전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과 위치를 더욱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각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한국인 특유의 뚝심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힘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은 자본력 부족이라는 큰 벽에 부딪혀 그 빛을 발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일이 허다하다. 이들 중소기업의 노력과 기술력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들 중소기업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국 지방중소도시를 다니다보면 해당 지역에서 유난히 빛을 발하는 기업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한 기업들은 기업 성장과 더불어 지역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한다. 전북 완주군 테크노벨리에 소재한 다산기공(주)가 그 대표적인 예다. 다산기공은 소총, 권총 및 그 부품들을 해외에 수출하는 총기류 선도기업으로서 지난 2016년에는 대한민국 국군의 소총을 책임지는 방산업체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총기업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김병학 대표는 “다산기공(주)는 전라북도 완주군의 뿌리 기업으로, 총기류 분야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총기류를 국내 및 해외에 수출하는 전문 업체다”라며 “정밀주조부터 정밀가공 및 가공에 필요한 절삭공구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제조업체로 전라남북도에서 거의 유일무이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산기공의 주력 생산품인 소총 및 권총을 세계 전역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총기 업계에서 세계 정상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완주군 지역경제에 기여를 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길을 걷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

지역에 소재한 우수한 기업,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과 산업 문화의 인프라 구축 등 지역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있겠지만 지역민을 하나로 묶는 훈훈한 온기, 상생의 문화야말로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노블리스오블리주’는 이제 더 이상 필요조건이 아닌 필수적 조건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상생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기업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다양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현재도 완주군 투자유치과와 기업지원과에서 완주군내의 기업들에게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추가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서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완주군이야말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우량기업 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유인 즉, 우량기업들이 유치되면 그로 인한 지역민들의 고용창출 효과와 이주한 기업 근로자들 및 가족들로 인해 지역 인구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그 가족 및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산업, 문화 인프라가 자연스레 구축이 되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 놓는다.

김 대표 역시 수많은 도시들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에 대해 분석을 했을 것이다. 완주군의 뿌리기업이자 완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다산기공의 김 대표는 완주에 기업의 둥지를 튼 계기에 대해 “전주 인근에 위치하고 고속도로와 인접하여 교통인프라가 좋고 인력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인력채용이 용이하다”라며 “타시도보다 공장용지의 분양가가 저렴하여 현재 완주군내 완주일반산업단지(2공장), 과학산업연구단지(1공장), 완주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본사)에 공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뷰를 끝으로 대한민국 국군에 명중률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경량화 된 명품 소총을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지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과 동시에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완주군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은

완주군은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으뜸 자족도시” 완주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책들이 잘 추진되어 15만 으뜸 자족도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완주군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완주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풍부한 인력과 양질의 산업기반, 쾌적한 정주여건 등을 갖추어 기업 활동에 필요한 완벽한 산업인프라가 구축되어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하며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완주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개선점은

완주군은 산업기반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잘 구축되어 있으며 행정에서도 적극적인 관심 및 기업지원(투자보조금, 환경개선사업,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등) 노력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산업단지 내 시내버스가 일부 구간을 운행 중에 있은데 더 확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확충이 된다면 아마도 단지 내 기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병학 대표께 비춰지는 완주군은 어떤 도시인가

2017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 전국 1위라는 명성답게 청정한 자연환경,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 생각됩니다. 완주군 주민들은 정도 많고 인심도 좋으며, 로컬푸드와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소득과 삶의 질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