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가 우리은행, 한국거래소(KRX),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더미래연구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신헤영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상주인 검찰이 출장비 지원의혹을 받고 있는 피감기관 및 관련 단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3일 우리은행, 한국거래소(KRX),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더미래연구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더미래연구소는 김 원장이 주도해 설립한 정책연구기관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출장비 지원 경위와 이유, 진행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었을 당시 2014~2015년 피감기관인 KIEP, 우리은행, KRX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DC와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제네바 등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또 KIEP의 지원으로 떠난 출장길에 동행했던 비서가 9급에서 7급 비서로 승진했다는 논란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미국 연수를 다녀오는 등 특혜 의혹과 국회의원 재직 당시 3년간 소장으로 재직했던 더미래연구소가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고액의 출연금을 받았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