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블록체인이 전 세계에서 창출할 경제적 가치는 약 4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시사매거진=김영식 기자] 카이스트, 삼성전자 수석 연구원인 암호학·보안 전문가인 저자가 진짜 암호화폐 이야기를 썼다. 암호화폐 광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다지만, 여전히 암호화폐 춘추전국 시대다. 수천 종이 넘는 암호화폐가 등장했고, 여기저기서 관련 도서가 쏟아진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아무도 그 속살을 알려주지 못한다. 정부도 제대로 된 암호화폐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진짜 전문가가 없기 때문이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에티오피아의 농부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 다이소에서 1천 원짜리 물건을 사면서 계약서가 작성되고, 하자가 있다면 모두 보상받는다. 모든 금전 거래는 물론 모든 시스템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안으로 들어간다. 과거의 관념으로는 절대 판단할 수 없는 이더리움이 여는 미래다.

이 책, 《암호화폐 혁명,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진짜 전문가가 들려주는 암호화폐 이야기다. 현장에서 암호학과 보안 기술을 연구해 기술적 진보를 이루고 있는 저자는 복잡할 것 같은 암호화폐, 블록체인 이야기를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가장 쉽게 썼다.

이더리움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이며, 비트코인은 왜 C등급 받았나?

이 책에서는 암호화폐를 투자 대상으로만 보는 것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이 열어갈 미래를 전문가의 시작으로 살펴본다. 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더리움 연합을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는지, 왜 세계의 금융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에 주목하는지 기술적·경제적·사회적 배경을 전문적으로 짚어낸다.

저자는 블록체인이 바꿀 미래 혁명의 중심이 이더리움이라고 확신한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선 블록체인 기술 중에서 왜 이더리움이 우리 생활과 비즈니스, 국가의 시스템까지 바꾸는 혁명적인 블록체인인지 집중 조명한다. 우리나라의 삼성 SDS와 SK텔레콤,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이 왜 비트코인을 제치고 이더리움 연합(EEA)에 참여해 시장을 주도할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을 꼽았는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우수성과 장점을 살펴본다.

암호화폐의 적정 가치는 얼마이며, 보안은 문제없을까?

저자는 암호화폐 광풍을 몰고 온 투자 부분도 함께 짚었다. 소위 펀더멘털이 있는 주식과 달리 가치를 산정하기에 모호한 암호화폐의 적정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부터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거래소 해킹 문제를 함께 다뤄 보다 안전한 투자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암호화폐, 특히 이더리움의 적정 가치 산정 공식과 어떤 관점에서 투자해야 하는지 정곡을 찌르는 분석으로 훌륭한 투자 가이드를 제시한다. 또 보안 전문가답게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상태도 꼼꼼히 따져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해킹 방지 대책까지 제시한다. 저자가 보유한 국제 공인 보안전문가 자격(CISSP)은 대부분 국가에서 이민법에 따라 변호사, 공인회계사와 같은 점수를 주는 전문 자격이다.

암호화폐,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판단하려면 국내외 상황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까지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국제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하고, 저자의 생각을 덧붙여 다양한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들여다본다.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위한 교과서이자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적 시작점

마지막으로 저자는 블록체인 시스템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 개별적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람들이 전문적인 내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계약이나 Dapps를 구현해 운영하는 방법 등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썼다. 현업에 있는 전문가로서 쉬운 용어로 블록체인 시스템의 기술적 시작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에 가장 적절히 대비할 수 있는 암호화폐 교과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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