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 반쯤 울산 북구 염포동 아산로에서 달리던 133번 버스가 중심을 잃고 도로 담벼락을 들이받은 사고가 일어난 사고로 차량 내부가 처참하게 파손됐다. (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5일 오전 9시 반쯤 울산 북구 염포동 아산로에서 달리던 133번 시내버스가 중심을 잃고 도로 우측의 현대자동차 공장 담벼락을 들이받은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쳤다. 나머지 승객 37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그 곳에 있던 시민들과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이 정차 후 사고현장으로 달려왔다. 시민 20여 명은 맨 손으로 전도된 버스를 밀어주며 119대원들의 구조 활동에 힘을 보탰다. 시민들의 이 같은 행동으로 2차 피해를 줄였다.

이날 사고는 해당 버스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려다 난 것으로 사고를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 윤모(23) 씨는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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