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하고 멋진 고향 ‘단양’에 대한 오롯한 사랑을 어떻게 멈출 수가 있을까요”

[시사매거진 240호=정용일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활기찬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마다 갖춘 다양한 경쟁력과 특성을 이용,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 도시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앞세워 지역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도시가 갖춘 경쟁력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애틋한 사랑과 따뜻한 마음은 또 하나의 큰 경쟁력으로 지역발전을 이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취재를 다니다 보면 지역마다 지역발전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한다. 지역의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전파되어 지역민들을 단단하게 결속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지역사회를 향한 그들의 오롯한 사랑, 조건 없는 봉사는 지역발전의 큰 힘이 되어 도시의 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에너지원이 된다. 단양군 역시 지역에 소재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이어 여러 기관들과 지역에서 작은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들부터 농사를 짓는 토박이 지역민들까지 참여하며 나눔과 봉사에 대한 훈훈한 분위기를 주변에 전파시키며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 역시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과 위치를 더욱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각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한국인 특유의 뚝심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힘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은 자본력 부족이라는 큰 벽에 부딪혀 그 빛을 발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일이 허다하다. 이들 중소기업의 노력과 기술력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들 중소기업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조형미와 자연의 어울림

충북 단양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수풍산업(주)은 친환경 기업으로서 1971년에 설립되어 지난 47년 동안 맞춤형 천연목재 데크로드, 목교, 출렁다리, 고층전망대시스템, 조경시설물 목조구조물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동안의 끊임없는 제품 연구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서를 취득함은 물론 100여 개의 특허, 실용신안, 우수한 디자인,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시켜 일반제품과 차별화 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불가능한 땅을 전문적으로 개척하여 절개지, 수변불용지, 위험지구습지 및 해안가 등을 개발하여 관찰로 및 심신단련 산책로로 사용됨으로써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배대환 대표는 “데크로드, 목교, 출렁다리, 고층전망대시스템 등을 조형미와 자연이 어우러져 미적으로 조화시키고 기획부터 디자인설계 및 제작조립 설치까지 하는 전문기업으로 제품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중국특허를 신청하여 2017년에 특허를 취득함을 물론 수풍산업에서 생산되는 우수 데크, 목교, 출렁다리 및 고층전망대시스템은 현재 관급으로 수의계약 조달에서 계약 설치 중에 있기도 하다.

또한 중국특허 취득에 이어 현재 태국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제품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해 고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는 등 인터뷰 과정에서 배 대표의 기업에 대한 자부심은 매우 확고해 보였다.

전국 각 지자체의 관광명소에 단양에서 제작된 데크, 목교, 고층전망대시스템 제품을 제작 설치함에 있어 단양군이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모범적인 상생관계의 모습이라고 말하는 배 대표.

그는 “지자체는 기업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며 기업은 지역의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단양군 매포면이 고향이라는 그는 재경단양 향우회장직을 무려 17년 간 역임하였으며 대강농공단지에 지난 1990년에 공장을 설립, 지금껏 조용하지만 탄탄한 성장을 이뤄 왔다. 그의 고향 단양에서 일군 기업의 성장의 크기만큼이나 그의 고향사랑에 대한 크기 또한 비례한다. 그는 현재 충북경제4%실현 범도민협의회 위원과 KBIZ 중소기업 중앙회 자문위원, 제천/단양 상공회의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십여 개가 넘는 지역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등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렇게 그간 수많은 지역사회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그는 고향 단양에 대한 관심과 지원, 사랑은 아무리 커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우리 단양이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또 재방문하고 싶은 그런 멋진 도시가 되도록 관광인프라 확장개발과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관광지 건설에 대한 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국에서 으뜸가는 우리 단양의 수많은 매력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명품도시 단양의 미래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단양 화이팅 입니다!”

단양군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은

다른 지방 소도시도 마찬가지겠으나 인구가 적은 지자체 단양이라 기술인력 수급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전국 각지로 수풍산업의 기술력과 제품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가 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양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개선점은

전국으로 이동하는 도로망이 잘 연결되어 생산제품의 물류이동이 원활합니다. 또한 워낙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정지역이기에 직원들이 건강하게 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다만 부족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어 단양군이 생산인력 수급(외국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 되었으면 합니다.

배대환 대표님께 비춰지는 단양군은 어떤 도시인지

2017년도 일천만의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단양댐 일부 준공, 단양팔경과 함께 관민 일체가 되어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양지역 주민들은 순수하며 정이 많고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특히 단양은 특산품으로 마늘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단양은 볼거리와 먹거리로 잘 알려져 있는 축복받은 아름다운 관광도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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