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지난 2일 평양 공연에서 북한의 요청에 따라 가수 최진희가 ‘뒤늦은 후회’를 불렀고 우리 취재단과 김정은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우리 취재단은 김정은은 공연이 끝난 후 최진희에게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뒤늦은 후회’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사는 다음과 같다.

창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

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

거리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슬픔이 밀려와요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살며시 눈감았지요

계절은 소리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

외로운 나에겐 아무 것도 남은게 없구요

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 현이와 덕이 <뒤늦은 후회>

 

이에 네티즌들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가 아닌지 여러 추축이 일고 있다.

한편 이번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한 가수는 조용필, 최진희,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레드벨벳, 김광민, 강산에로 총 11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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