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7만여 명 관람, 문화 체험과 산업 교류의 장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18Seoul International Buddhist Expo-시사매거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18Seoul International Buddhist Expo-시사매거진

세계 각국과의 국제교류전의 확대로 국제적인 불교문화행사로 성장, 전통미술과 명상 등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데 앞장…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산업 박람회”

(시사매거진_우용희 기자) 4월 1일(일), 2018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불교박람회)가 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식을 진행했다. 올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7만여 명으로 각계각층에 호응을 얻었으며,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일 간 불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 수는 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스님들과 불자들은 물론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 관람객과 젊은 연인들까지 늘어나면서 많은 관람객이 불교박람회를 찾았다. 특히 젊은 층의 관람객들이 예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18Seoul International Buddhist Expo-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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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예술의 현대적 발전 ‘BAF’

▪‘붓다아트페스티벌(Buddha Art Festival, 이하 BAF)’은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대중들에게 소개하며, 한국전통·불교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오픈마켓으로 국내 유일의 불교전통미술 아트페어이다. 지난 6년간 BAF는 불교박람회에서 많은 호평과 관심을 받으며 성장했다. 올해 주제전 ‘금빛부처님’, 현대미술특별전 ‘본질은 없다’, 청년작가공모전 수상작가전,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전과 네팔불교미술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품으로 볼거리를 늘려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불교의 지혜를 현대미술로 표현한 현대미술특별전 ‘본질은 없다’는 종이라는 소재를 통해 비움의 미학을 담아내려했다. 또한 청년작가공모전은 67명의 작가 중 8명의 작가를 최종적으로 선정해 전시하였으며, ‘불교철학’이라는 주제와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젊은 청춘들의 감각을 살필 수 있었다. BAF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관람객들이 도슨트와 동행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보다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 명상대제전

▪올해 처음으로 불교박람회에서는 명상대제전이 열렸다. 불교박람회 활성화와 명상의 대중화를 목표로 열린 명상대제전은 3·40대 대중에게 마음의 평안과 힐링 안겨주었다. 이틀간 4명의 명상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진행된 명상대제전. 강의 전 라이어 앙상블 라일락의 ‘음악으로 장엄하는 공양’ 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명상대제전은 안희영 교수, 전현수 박사, 인경 스님, 지운 스님의 강의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쉽게 명상을 체험하게 했다.

▪명상대제전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불교박람회 본 행사장 옆 컨퍼런스룸에서 별도로 열려 조용한 환경에서 명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명상을 체험한 한 관람객은 “살아오는 동안 주변을 신경 쓰느라 나를 돌보지 못했다”며 “명상을 통해 나와 마주하게 되어 고맙다”는 말로 강연 소감을 밝혔다. 불교박람회 조직위는 사회 곳곳에서 명상이 자리하는 만큼 명상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살피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법으로 명상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18Seoul International Buddhist Expo-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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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품목과 친절한 안내, 깔끔한 전시

▪올해 박람회는 주제전, 기획전, 산업전, 국제교류전, 붓다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속에서 약 320업체, 470부스 전시로 구성됐다. 특히 각 관별 성격이 명확해 다양한 품목 중 원하는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었으며, 불교박람회 곳곳에 위치해 있는 안내도우미들의 친절한 안내로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그 결과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많아졌다”,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불편함이 없었다”는 등 관람객들로 부터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과 봉사자들도 불교박람회의 전시에 전체적으로 호평이 이어졌다. 참여 업체들은 다른 업체들과 교류하며 전시된 다양한 품목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고, 바이어들과 소비자를 만나 대중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불교박람회에 6년째 참여하고 있는 여진불교조각연구소는 “불교박람회에 참여해 고객과 직접 만나게 되어 홍보에 도움이 되며, 저희 아이디어를 대중에 알릴 수 있어 매번 참여해왔다.”며 앞으로 지속해 참여할 뜻을 밝혔다. 올해 불교박람회 참여 업체는 작년에 비해 17퍼센트 정도의 신규 업체가 참여했으며, 작년에 이어 참여한 많은 업체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였다.

 

◊전통문화산업 발전과 불교문화 확산의 발판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국내 전통문화산업의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불교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국내 전통문화산업의 활성화와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준비해왔다. 불교박람회를 통해 전통문화산업과 불교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교박람회는 소비자와 생산자, 바이어를 직접 이어주는 교류의 장으로 평소 접점을 가지기 어려웠던 전통문화산업 종사자들과 국내외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불교박람회는 단순한 박람회가 아닌 전통문화산업 진흥의 장이 되기 위한 시도들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개발한 현대적 상품들을 선정해 대중에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신규상품 홍보전을 통해 올해 나온 새로운 상품들을 홍보하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불교박람회 조직위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한국 전통문화산업과 불교문화산업을 총망라하는 국내 유일한 전통문화산업박람회로 국내는 물론 국제교류까지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박람회”라며 “이후에도 업체들과 관람객 등에 의견을 수렴해 더욱 알차고 가치 있는 박람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문화산업발전과 불교문화 확산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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