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경제 Special
사토시나카모토의 백서를 한국어로 최초 번역해 강의한 나재균 대표원장, 그가 바라보는 암호화폐의 현재와 미래사토시나카모토의 8장의 비트코인논문 세상을 움직이다
  • 주성진 기자
  • 승인 2018.03.06 15:19
  • 댓글 0
  • 글씨키우기
  • 메일보내기

[시사매거진 239호=주성진 기자] 나재균대표원장은 사토시나가모토의 비트코인백서를 번역하면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찾아냈을까. 요즘 가장 핫한 아이콘 암호화폐 나재균 대표원장이 찾은 것을 어떤 것인지 들어본다.

나재균 대표원장님 무엇을 보고 무엇을 찾아내셨나요.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개인간에 거래되는 전자화폐 시스템”이라는 상당히 자극적인 문구로 시작하는 8장짜리 이 논문은(참고란을 포함하면 9장) 몇 가지 알고리즘에 대한 그림이 함께하며 간단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미래화폐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베일에 쌓인 사토시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내가 아닌, 우리는 중앙시스템을 활용하는 현재의 은행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한다. 논문에서 말하는 작업증명POW(proof of work)이라는게 수학적 모델링인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와 경제학에 한 획을 그은 ‘게임이론’을 절묘하게 활용해 놓은 구조다. 중앙통제가 필요하지 않은 획기적인 시스템. 탈중앙화된decentralized 시장참여자만의 비가역적 자율 시스템. 블록생성에 따라 해킹에 더욱 강력해지는 시스템. 짧고 강렬한 이 논문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비가역적 데이터data가 화폐를 대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2018년 암호화폐의 현재

실제로 10년이 지난 2018년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 구조는 화폐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2017년 12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이어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이뤄지며 2000만원을 넘는 기염을 토했던 것만 보더라도 더 이상 신기루로 치부할 단계는 넘어섰다고 봐야 한다. 투기성이 극에 달했다고 생각한 각 나라의 정부들은 한 때, 암호화폐의 규제에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2월 들어 16일 캐나다 증권거래소(CSE)는 이더리움 기반 유가 증권의 청산 및 결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에서는 기존 회사채와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던 기업들이 이제 토큰화 된 유가증권을 통해서도 자금 조달이 가능해 진 겁니다. 우리나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월20일 가상화폐의 정상적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필자에 소견으로는 연내에 국내 ICO를 자율화 하게 된다면 국가경제발전에 거대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이미 국민은 전세계 최고의 cryptovalley를 형성하였고, 김프(김치프리미엄)는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단 한번도 주식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해본적이 없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에도...

비트코인 백서 거래 플로어

 

4차산업 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이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ks)부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시킨 미래첨단 산업 분야의 컨텐츠들이 무수히 많이 양산되고 있다. 각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암호화폐들 등장해 개발중에 있으며, 지금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차용하겠다는 암호화폐들의 등장이 예정되어 있다. 블록체인기술이 더욱 발전해 나가면서 미래에는 사물끼리M2M 안전한 네트워킹을 통해 기계간에 페이먼트결제 까지도 100% 무인화 된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26만개의 오프라인 결제가능 매장을 목표하겠다고 했으며, 중국등 해외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우리나라도 황금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미래성장동력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산업에 대해 더 많은 이해와 노력의 움직임이 절실하다.

제도적 정비의 필요성

한 편으로는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한 암호화폐들의 기술이 지금까지는 실용적인 단계에 오지 않았다. 투자자 입장에서보자면 이제부터는 옥석가리기도 매우 중요해졌다. 일각에서는 현재시점의 한계점을 노려 단순히 투자금 유치 목적만으로 진행되는 무분별한 ICO(initial coin offering)들도 존재한다. 2019년 2020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이미 발행되었거나 발행예정중인 암호화폐중 로드맵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코인들이 90%이상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훌륭한 로드맵을 제시하더라도 실제로 그 기술이나 플랫폼이 개발가능성과 실행으로 옮기고 있느냐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는 필요할 수 있다.

거래소와 더불어 암호화폐 은행의 탄생

암호화폐 거래소가 활성화 되면서 BTC(비트코인)과 ETH(이더리움)등의 교환은 물론 원화나 달러화로의 교환이 수월하게 되었다. 거래소의 등장으로 자연스레 암호화폐의 위상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지만 아직은 과도기적인 시점에 이르러 있다. 가치 변동이 이뤄지는 현재시점에 참여자들은 그에 대한 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방편으로 거래소에 코인을 담아둘 수밖에 없다. 자신의 코인들이 거래소에 맡겨짐에 따라 자연스레 탈중앙시스템은 중앙시스템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거래소라는 뜻은 교환의 의미를 갖고 있지만 지금은 암호화폐를 단순히 교환하는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저장해두는 은행의 개념까지 함께 갖고 있다. 무수히 많은 코인이 거래소에 저장되면서 거래소의 서버가 해킹되는 사례는 지금도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사실 퍼블릭블록체인public blockchain이 해킹당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해두면 충분히 안전할 수 있어 안전보관의 용도는 이미 대안이 존재한다. 노보그라츠는 2.5억달러의 기금을 모집해 상업은행을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에는 이미 UEM뱅크가 설립되어 있기도 하다. 암호화폐은행에 기대할 역할로는 코인의 안전성과 코인펀드등의 파생상품을 활용한 암호화폐와 실물경제의 연관성에 있다. 그것은 아톰과 비트의 만남이 된다.

 

주성진 기자  jinjus91@naver.com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성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