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세계
중국 ‘옌타이한인기업지원센터’ K뷰티교육의 중심지를 산동성 옌타이에 세우다한중 양국 청년들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
  • 주성진 기자
  • 승인 2018.03.05 16:38
  • 댓글 0
  • 글씨키우기
  • 메일보내기

[시사매거진 239호=주성진 기자] 중국, 멀고도 가까운 나라로 이제 세계의 중심을 자처하며 자리를 잡고 있다. 뷰티의 불모지에서 뷰티산업의 강자로 떠오른 중국. 지금으로부터 30년전 중국 옌타이지역에 첫 한국인으로 자리잡은 박세동씨는 공식적으로 중국 산동성 옌타이지역의 최초, 옌타이시 제1호 영예시민의 칭호를 받는 외국인이 옌타이 한중 교류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옌타이 첫발을 딛다

1988년 한국에서 처음 올림픽이 열리던 그때는 중국 출국수속절차마저도 “별따기”로 힘들고 번잡했다. 중국과 한국은 아직 국교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던 시절 그때까지 옌타이는 어촌처럼 시골의 작은 도시였다. 저녁이면 불빛이 적었고 네온사인은 없었다. 한국과 해상으로 약 100해리 떨어져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도시 옌타이지만 대륙의 남쪽의 홍콩을 경유하여 상해를 지나 비행기와 기차로 수천km를 우회해야 했다. 가깝고도 먼 옌타이는 박세동에게 그 이름처럼 모두 낯선 이의 도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바닷길은 실은 해적이 아니라 동서양의 무역상이 오가던 “해상 실크로드”였다. 수.당(隋 ,唐)시기, 당나라와 신라, 일본을 잇는 교역망(交易罔)이 형성되어 신라인들은 천년전의 동아시아의 국제 교역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것이다. 그때 반도에서 많은 신라인들이 바다를 건너 중국의 산동과 강소(江蘇), 복건(福建)의 연해 일대에 족적을 남겼으며 또 그곳에 그들의 교민 집거지를 만들었다. 이렇게 농촌에 형성된 집거지를 “신라촌”이라고 하고 도시에 형성된 집거지를 “신라방”이라고 한다.

박세동씨는 유아용품 브랜드인 “아가방”의 회사 법인대표로 옌타이시에 정착하며 옌타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으로는 그가 단연 선두에 서고 있었다.

중국와 한국 양국의 국교가 정상화되고 해상 통로에 이어 공중통로가 하나둘씩 열렸다. 이 과정에 박세동씨는 옌타이시 정부와 한국 교통 관련주처를 연결해주고 협상을 주선하는 오작교 역할에 나섰다. 그 결과 오늘날 옌타이에서 한국으로 왕복하는 선박은 매주 연14회에 달하여 항공편은 매주 년 124회에 달한다.

경남대 중국창업지원관 및 홍보관 게소식

옌타이의 발전

한국 기업은 1990년부터 옌타이시에 본격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박세동씨는 기억한다 .

그의 말에 따르면 2008년 북경올림픽을 즈음하여 옌타이에 상주하는 한국인은 최고 6만명정도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현대자동차, LG, 포항등 한국 세계 500강 그룹은 물론 중소기업 투자자들도 옌타이투자에 나섰다. 한국은 옌타이의 제1대 무역파트너이자 제1대 외자내원국으로

자리매김했다. 1997년의 “금융한파”와 2008년을 즈음하여 2차산업의 발달로 옌타이의 한국기업이 줄어들었고 한국인들도 점진적으로 중국의 내륙지역으로 이동했다. 2008년을 기점으로 1세대 한국기업이 옌타이에서 중국 내륙으로 진출하고 제2세대들의 한국기업이 한중 양국의 거래와 중국 내륙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전진기지로 발전했다.

현재 옌타이시에는 중국 국내에서 4번째로 설립한 한국국제학교가 운영중이다. 약 70여명의 교직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옮겨와 초,중,고등학교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 5월 한중 FTA협상이 시작되면서 옌타이시는 한중(옌타이)산업원을 설립하는 구성원이 되었으며 이에 힘입어 2016년까지 신규 한국투자프로젝트가 87개, 계약 체결 및 투자금액이 약 32억(인민폐)에 달할 정도로 옌타이시가 한국을 선택하고 현재까지 가장 활발히 한국과 교류하고 있다. 2008년 중국의 산업구조 개편을 맞이하는 최초의 도시가 옌타이가 되었다. 인건비가 상승되기시작했고 산업구조가 재편되면서 대량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이 하나둘씩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단순한 노동의 의류와 1차 전자제품등이 중국이 아닌 동남아시아로 대거 이동하면서 옌타이시의 또다른 성장이 시작되었다.

CGK와 중국교육자들과의 간담회

옌타이의 변화

제 2차 성장이 시작되고 세월이 흘러 2018년 2월 현재 한국과 옌타이시의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산동성에 위치한 중국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한류를 좋아하고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옌타이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인들이 한류의 단순한 노동자가 아닌 문화와 연예계를 포함한 한류문화 컨텐츠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중국내 한류 도시중의 제일 선봉에 옌타이시가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얼마전 박세동씨는 한국과 중국 양국의 협력기업을 연결해주고 스타트기업을 지원해주는 플랫폼 “옌타이한국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하였다.

최근 한국과의 협력에서 제약, 신생에너지, 스마트제조를 대표로 하는 전략적 4차산업과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한 국민건강서비스, 젊은 세대들을 아우르는 미용건강문화를 대표로 하는 서비스분야의 사업으로 옌타시의 관심도가 바뀌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박세동씨가 설립한 “옌타이한인지원센터”는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한국기업을 지원하고 가장 적합한 중국투자자를 연결해주며 한국인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로 한다. 박세동씨가 옌타이시에 정착한지 30여년. 그는 이제 “중국통”이라고 불리는 그 경험을 살려서 한국 기업을 전면지원하여 한국 기업의 깊은 교류와 합작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2017년 08월 중국국제TV 방송국에서 한중수교 25주년 기념기획특집프로그램에서 센터를 다루기도 하였고 100여명이 참석하는 중국인민보험의 콜센터직원들을 동시에 직업교육프로그램에 참석시키기도 하였다. 2017년 10월 센터는 옌타이시 래산구정부와 개발구 관리위원회, 옌타이 한국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옌타이한중청년 창업 교류회가 14일 오후 4시부터 열렸다. 이번 교류회에는 내외빈과 30여명의 옌타이대학교, 공상학원, 옌타이사범대학교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참석을 했다. 옌타이시 래산구상무국 장즈잰씨, 상무국, 래산구개발구관리위원회, 옌타이시투자촉진국을 비롯한 정부인사들과 옌타이시한인상공회 김종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참석한 자리에서 박세동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한중 양국청년들이 옌타이 한국기업지원센터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통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공동으로 창업하여사업에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고 전하며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옌타이지역 주변의 한국어학과 4학년 학생들로 대부분 센터의 스타트업과 창업지원센터에 관심이 많았으며 한국기업인들과 현지 정부관계자들과의 실질적인 대화의 장을 열었다. 박세동센터장은 1회성으로 그치는 양국간의 교류회가 아닌 2주에 한번씩 꾸준히 교류회를 열어 옌타이청년창업지원센터가 중국내에서도 모범성공사례가 되기를 희망하며 중국의 학생들과 기업들이 최첨단의 한류직업교육으로 창업과 취업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2017년 07월 본격적으로 오픈을 시작한 센터는 1층(5,531 제곱미터)은 메디타운으로 의료, 보건, 미용분야의 특정화된 사업공간이며 2층(6,700제곱미터)는 한국에서 중국진출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거나 중국에서 진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진 한국 기업인들에게 확실한 해결책과 도움을 주기위한 스타트업 사무실 공간이다. 200여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구내식당도 이미 마련되어 있어 많은 교육생들이 한꺼번에 교육을 받으며 무리없이 식사를 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아울러 한국대학생 및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자리잡고 있어 한중 청년 공동창업지원도 가능하게 한다. 2018년 “일대일로”의 거대사업을 준비하는 중국이지만 청년실업문제는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에 센터에서 약 10분거리에 옌타이 대학가는 약 7만여명정도가 공부하고 있으며 이 학생들은 중국의 각 지역에서 중국내 유학생으로 옌타이시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옌타이시 정부가 센터내에 “옌타이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한 것은 우수한 한류와 그 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창업과 취업을 도와 옌타이시에서뿐만아니라 중국내의 청년창업과 취업을 이끌어내고자하는 노력이 숨어있다. 단순히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센터내에 중국FDA, 미국FDA, 중국의 모든 법적인 인증절차를 발빠르게 대행하여 교육재료의 원활한 중국내 수입과 기업들의 편의를 최대한 이끌어내고 있다.

옌타이센터에서 뷰티 교육모습

CGK KOREA

“옌타이한인기업지원센터”는 한국의 미용문화분야의 강사진들이 모여 만든 C.G.K KOREA(창격글로벌어울림)의 입주를 받아들여 중국 청년들의 미용문화 교육을 담당하도록 협력하고 있다. 센터의 희망 교육프로그램중에 의료, 미용, 건강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은 중국 청년들이 창업과 취업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미용문화분야의 교육은 많은 임상과 경험으로 다져진 강사들이 전문적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해야하는 만큼 CGK KOREA는 현재에도 많은 강사진들이 중국현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과 자료, 재료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CGK KOREA는 센터에서 중국 청년들과의 교류회를 진행할때마다 각 과목의 강사진들과 대표자들이 중국 현지센터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의 교육프로그램을 고집스럽게 받아들이게하는게 아니라 중국 현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각 과목에 맞는 재료과 교재 그리고 교육의 프로그램 내용을 직접 학생들과 관계자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교류회에 참석한 학생들과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한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교육과 직업으로써의 접촉은 생소하기 때문에 직접 경험을 하고 필요로하는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교육시키기위해 꼭 필요한 절차라고 CGK KOREA의 임미현대표는 말하고 있다. 많은 한국의 교육자들이 중국내에서 자리잡지 못하는 이유는 현실적인 시장조사와 그 프로그램을 완성하지 못해서이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기위해 센터에서는 중국 대학생들과 중국 정부관계자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CGK KOREA는 대표와 강사진들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창업과 취업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CGK KOREA는 메이크업, 헤어, 피부관리를 비롯하여 수제비누, 퍼스널컬러를 이용한 이미지강사, 미용문화분야를 전문적으로 통역할 수 있는 통역사과정등 교류회에서 나온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으며 2018년 03월 중순부터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중국의 대학생들은 한국의 K뷰티 문화를 바탕으로 창업과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한국에서 파견되는 강사들은 해외취업의 기회가 주어지는 일거양득의 소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주성진 기자  jinjus91@naver.com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성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