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5, 은 8, 동 4 종합 순위7…금메달보다 값진 은‧동메달 감동의 향연

(시사매거진239호=신혜영 기자) 30년 만에 대한민국 땅으로 돌아온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월 25일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9일 성화 점화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출전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개최 전부터 평창올림픽이냐 평양올림픽이냐 평화올림픽이냐 하며 정치적 공세에 시달리기는 했으나, 일단 결과는 개최국으로서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당초 목표였던 종합 4위와 금메달 8개를 따내진 못했지만 경기에 참여한 선수단들의 열띤 열정과 그간의 노력은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모두가 하나 되었던 뜨거운 17일 간이 열정을 담아보았다.
 

전 세계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출전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김연아 성화봉송’, ‘드론 오륜기’, ‘인면조’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_우용희 기자)

동계올림픽 화려한 막을 올리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김연아 성화봉송’, ‘드론 오륜기’, ‘인면조’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개회식은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평화의 땅, 태극:우주의 조화, 태극기 게양 및 애국가 제창, 선수단 입장, 아리랑:시간의 강, 모두를 위한 미래, 평창 조직위원장 연설 및 IOC 위원장 연설, 개회 선언, 행동하는 평화, 올림픽기 게양·올림픽 찬가, 선수·심판·코치 선서, 성화점화, 소망의 불꽃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식 최고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던 최종 성화 전달은 동계올림픽 4개의 금메달의 주인공 전이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골프스타 박인비, 2002 월드컵 4강의 주역 축구스타 안정환의 손을 걸쳐 96년생 동갑나기 남북 아이스하키 정수현·박종아 선수의 손에 전달됐다. 그리고 최종 점화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점화로 이어지며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전을 알렸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만들어냈다. 비록 아쉬움이 남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합 1위로 쇼트트랙은 한국의 효자종목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었다. (사진_우용희 기자)

목표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쇼트트랙은 여전한 효자종목 입증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만들어냈다. 금메달은 남자 1500m 임효준(22·한국체대)이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여자 1500m 최민정(20·성남시청),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남자 500m에서 황대헌(19·부흥고)이 동메달은 같은 종목에서 임효준이 동메달, 남자 1000m에서 서이라(26·화성시청)가 따냈다. 비록 목표했던 5개 이상의 금메달을 이루진 못했지만 전체 메달수와 견주어 볼 때 충분히 많은 메달을 따냈다. 남자 5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1000m 경기가 있던 지난 2월 22일 ‘골든데이’를 노렸지만, 남자 500m에서 황대헌과 임효준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을 뿐이다. 비록 아쉬움이 남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합 1위로 쇼트트랙은 한국의 효자종목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었다.

(사진_우용희 기자)

이승훈,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의 상징이 되다

소트트랙만큼이나 스피드스케이팅도 동계올림픽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이승훈이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의 상징으로 기록됐다. 이승훈은 2월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김민석(19), 정재원(17)과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에게는 동계올림픽 4번째 메달이다.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에서 메달을 획득한 첫 아시아 선수가 됐다. 4년 뒤, 주형준, 김철민과 함께 2014 소치 대회 팀추월에 출전한 이승훈은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2006 토리노 대회에서부터 선보인 팀추월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캐낸 아시아 선수가 됐다.
한편 이상화는 2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 고다이라 나오(32·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다이라는 36초94로 4년 전 이상화가 소치 대회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37초28)을 깨고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이 종목에서 2010 밴쿠버,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노렸지만 불발됐다.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김민석(19), 정재원(17)과 함께 은메달을 따내면서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이다. 이상화는 2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 고다이라 나오(32·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처_뉴시스)

컬링, 비인기 종목의 설움 딛고 평창의 기적으로

이번 올림픽 경기 중 최대 수혜는 뭐니뭐니해도 컬링이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연일 강호들을 격파하며 올림픽 2회 출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은정(28)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 미국을 9-6으로 제압했다. 한국 컬링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당시 여자 컬링은 예선 3승 6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자 불과 4년 만에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후 23일 예선을 8승1패 전체 1위로 통과한 한국은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25일 스웨덴과의 결승전. 한국과 스웨덴은 8, 9엔드에서 한 점씩 주고받았다. 3-8로 승부가 기울자 한국은 기권하며 여자 컬링은 올림픽 첫 메달이라는 갚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미와 김경애는 자매, 김영미와 김은정, 김경애와 김선영은 친구 사이다. 경북 의성여고 동문으로 성이 모두 김씨여서 ‘팀 킴(Team Kim)’ 또는 ‘의성 마늘 소녀’로 불린다. 한국 여자 컬링 2세대인 이들은 학창시절 의성에 국내 최초 컬링 전용경기장이 생기면서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에 입문했다.
남자컬링도 선전했다. 한국 남자컬링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대표팀은 4승 5패로 세계랭킹 16위에서 최종 7위로 세계랭킹을 9단개나 대폭 상승하며 올림픽 대장정을 마쳤다. 김창민 스킵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후보 1명)로 구성된 남자컬링 대표팀은 한국·일본간 최종 경기에서 일본은 한국을 잡아야 4강 진출이 보장되고 한국은 개최국에서 열린 최종경기에서 한·일간 자존심을 지키려는 팽팽한 접전 속에 4엔드 까지 3-3 동점인 상황에서 한국은 6엔드에서 대거 4점을 올리고 승기를 잡는 후 종료 10대 4의 큰 점수 차로 일본을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여자 컬링팀은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자 불과 4년 만에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남자컬링도 선전했다. 한국 남자컬링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대표팀은 4승 5패로 세계랭킹 16위에서 최종 7위로 세계랭킹을 9단개나 대폭 상승하며 올림픽 대장정을 마쳤다. (출처_뉴시스)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 피겨…역사의 새 페이지를 쓰다

지난 2월 23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끝으로 평창올림픽을 마무리한 한국 피겨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비록 메달은 없었지만 하루하루 선수들은 새로운 기록을 내며 한국 피겨의 역사의 새 페이지를 써내려갔다. 최종순위 7위에 오른 최다빈은 김연아를 제외하면 한국 선수가 역대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월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67.77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8위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톱10의 좋은 성적으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고 함께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 최고 막내 김하늘도 54.33점을 획득 21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피겨 팀이벤트와 개인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달아 개인 최고 점수를 작성한 최다빈은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131.49점을 획득, 21일 쇼트프로그램(67.77점)과 합해 총 199.26점을 받아 7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막내‘ 김하늘도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 121.38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54.33점)과 합해 총 175.71점을 얻어 13위에 자리했다. 김하늘은 지난 1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11.95점)을 9.43점이나 끌어올렸다. 같은 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173.10점)보다 2.61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참가국 8개국 중 최하위, 2득점 28실점을 기록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하지만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한이 함께한 응원전은 많은 외신들로부터 연일 화제가 되었다. (사진_우용희 기자)

남북 하키 단일팀 완패지만 감동의 물결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단일팀이 7~8위전을 끝으로 올림픽 여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 선수 23명, 북한 선수 1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 단일팀은 2월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의 강호 스위스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높은 수준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0-8로 패했다. 이후 12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B조 2차전 세계 5위 스웨덴과 경기에서 0-8 완패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7~8위 결정전까지 5전 전패를 당했다. 참가국 8개국 중 최하위, 2득점 28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한이 함께한 응원전은 많은 외신들로부터 연일 화제가 되었다. 고대했던 1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다.

(사진_우용희 기자)

한국 썰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

한국 동계스포츠사에서 일대 획을 그은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 썰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한 것. 스켈레톤 톱스타 윤성빈(24·강원도청)이 대한민국 썰매 사상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월 16일 오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에서 3차레이스 50초18, 4차레이스 50초02(트랙레코드)를 찍었다. 전날 1, 2차 레이스를 포함한 최종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한 윤성빈은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OAR·3분22초18)를 1.63초, 3위 돔 파슨스(영국·3분22초20)를 1.65초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1998년 나가노 대회 남자 루지로 처음 썰매 종목에 도전한 한국은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왕따스캔들’ 일파만파

아쉬움도 남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거센 후폭풍에 몸살을 앓았다. 팀워크를 상실한 경기력에 인터뷰 논란까지 불거졌다.
노선영(29·콜핑팀),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국체대)로 이뤄진 대표팀은 2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을 기록, 8개 팀 가운데 7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3명이 나란히 달리는 팀추월 경기는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주자의 기록을 두고 경쟁한다. 에이스 혼자 빨리 탄다고 해서 기록이 좋은 게 아니다. 3명이 호흡을 맞춰 체력을 조절하며 레이스를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대표팀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노선영을 제외한 김보름, 박지우만 앞으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은 큰 격차로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특히 김보름은 레이스를 마치고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동료 탓을 하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한국 스포츠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외신도 이번 팀추월 장면에 대해 “가장 실망스러운 장면”, “따돌림 스캔들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강타했다” “밥데용 코치가 울고 있는 노선영을 위로할 때, 한국 선수들의 어떤 케미스트리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질타했다.
 

모든 선수에게 “잘했다” 응원과 격려 쏟아져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은 선수들이 메달에 대하는 자세가 달랐다. 과거만 하더라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메달을 목에 걸어도 금메달을 걸지 못한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이런 모습보다는 선수들의 밝은 모습이 많이 비춰졌다.
1500m 결승에 올랐지만 4위에 그쳤던 여자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는 경기 후 “결과는 아쉽지만 만족할만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 선수 역시 0.01초차로 아쉽게 은메달을 땄지만 그는 경기 후 “다리만 좀 더 길었더라면 이기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했다”라며 “순위권에 든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라고 했다.
시민들도 달라졌다. 과거엔 메달을 못 따거나 실수한 선수에게 비난을 퍼붓는 일이 흔히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선수들을 격려하거나, 메달 여부가 아닌 개인 기록에 초점을 맞춰 올림픽 관전을 즐겼다. 시민들 역시 함께 “잘했다”라며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골든 데이’로 기대를 모았던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남자 계주 5000m 경기가 모두 ‘노메달’로 마무리됐지만 시민들은 대개 ‘고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번 올림픽에서는 그간 우리가 올림픽에서 1등을 강요해오던 분위기를 찾아 볼 수 없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성숙된 올림픽을 치렀다.

(출처_뉴시스)

올림픽 폐막…그리고 패럴림픽까지 응원 ‘가즈아~’

지난 2월 9일 개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은 K컬처의 전통과 미래가 융합된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로 축약됐다. ‘가장 한국적인 소리’를 낸다는 평을 받는 장사익이 초등학생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며 시작됐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팀으로 통하는 전통음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무대 역시 화제가 됐다. 배우 이하늬는 이날 한국의 전통무용인 춘앵무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순조 때 창작된 궁중정재의 하나인 홀로 추는 독무다. 절정은 K팝 스타들의 무대였다. 미국에서도 인지도를 쌓은 그룹 ‘2NE1’ 출신 씨엘은 솔로곡 ‘나쁜 기집애’와 2NE1의 대표곡 ‘내가 제일 잘나가’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한류그룹인 ‘엑소’은 글로벌 히트곡 ‘으르렁’과 ‘파워’를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에 맞춰 공연자들은 물론 선수단, 감독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판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폐막식 공연에서는 중국 측의 공연이 8분가량 펼쳐졌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게 올림픽기를 인수하는 걸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하지만 올림픽은 끝난 게 아니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이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10인간 개최되기 때문이다. 패럴림픽이 끝나야 막을 내리는 징소리와 함께 동계올림픽이 진정한 막을 내린다. 올해 개최되는 동계패럴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맘껏 펼쳐 보이는 패럴림픽 역시 다양한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장애인 올림픽 패럴림픽은 ‘동등한’을 뜻하는 ‘패럴렐(parallel)’과 올림픽을 합친 말로 신체 장애를 극복하고 선수로서 열띤 경기를 펼치는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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