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과 IT기술 융합한 신개념 스마트 헬스기기 ‘닥터뮤직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명품관 입점으로 눈길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지난 1월 28일 ‘평창동계올림픽 페스티벌 우수중소기업 명품관’에 입점하며 국내 및 해외 관람객과 기자, VIP참관객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해당 부스와 강원도 정만호 경제부지사 시연 장면(출처_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 제공)

(시사매거진 239호=김현기 기자) 시대의 변화가 스마트폰 전후로 나누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스마크폰의 등장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세상의 모든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검색함은 물론, 은행업무, 쇼핑, 건강관리 등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일상이 스마트폰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IT 과학기술 발달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은 이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디바이스다. (주)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문찬곤 대표)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폰과 결합된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렸다. 모든 전자제품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쇼로 이번 ‘CES2018’에는 전 세계 150개국 3,9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세계 곳곳의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인 이번 행사에는 (주)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도 참여, ‘닥터뮤직3’를 선보이며 국내 기술력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페스티벌 우수중소기업 명품관에 입점 되었다. 스마트폰과 결합된 의료기기로 세련된 디자인과 신기술로 호평을 받은 (주)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의 문찬곤 대표와 제품이야기와 스마트 헬스케어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스마트디바이스와 메디컬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의료시장을 개척하고, 가정과 병원에서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스마트의료기기 와 서비스를 공급하여 인류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문찬곤 대표. (사진_김현기 기자)

(주)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 회사에 대해서 소개해달라.

(주)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스마트디바이스와 메디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기업으로 의학 전문인력과 공학도가 협력하여 설립한 회사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정과 병원에서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App과 스마트 헬스기기를 공급하는 등 현대의학과 IT기술을 융합하여 신개념 스마트의료기기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주)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에서 개발하고 출시한 ‘닥터뮤직3’에 대해 설명해달라.

‘닥터뮤직3’는 스마트폰과 무선연동이 가능한 가정용 저주파치료기다. 무선제품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스마트폰 App과 연동되어 사용방법도 간단해 남녀노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닥터뮤직3는 음악의 비트 리듬에 따라 파형이 변하는 뮤직싱크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 저주파를 생성한다. 상세모드 설정은 물론, 음악의 리듬에 맞춰 자극을 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저주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식약처 KFDA의료기기 허가뿐만 아니라 미국 FDA와 유럽의 CE/MDD 해외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닥터뮤직3는 디자인면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닥터뮤직3는 스마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어워드’ 수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2016 굿디자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마트폰과 무선연동이 가능한 가정용 저주파치료기 닥터뮤직3는 무선제품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스마트폰 App과 연동되어 사용방법도 간단해 남녀노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출처_(주)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 제공)

기능 인증과 디자인에서 수상한 성과가 뿌듯할 거 같다. 기분은 어떤가.

(주)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의료기기 개발 및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는데 약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미국 FDA 및 유럽의료기기 인증을 받는데도 추가로 2년 이상의 시간이 더 걸렸다. 제품 개발에서부터 인증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의료기기 자체만으로도 까다로운 인증을 스마트기기 무선 연동이라는 짐까지 있을 때 더욱 접근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식약처 KFDA의료기기 허가뿐만 아니라 미국 FDA,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우리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인정받는 것으로 매우 보람되고 감격스럽다. 사실 스마트 의료기기는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접근하고는 있지만 실제 개발이나 제조에 아직은 많은 기업이 뛰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 현 국내 실정이다. 이 부분은 의료기기 인증이라는 까다로운 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이뤄낸 성과는 매우 값지다고 자부한다.
 

말씀하셨듯이 까다로운 인증 절차 등 의료기기 산업에서 인정받기가 쉽지 않을 거 같다. 어떠한 점이 어렵고 정책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소견을 말해달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바이오/메디컬을 많은 전문가들이 꼽고 있고 정부발표 역시 이에 투자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제조기반 스타트업조차 생존하기가 힘든 환경에서 과연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자체공장을 세우고 국내/해외 의료기기 인증을 받고 판매를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해보면 역시나 아주 힘든 일일 것이다. 대부분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투자자를 찾으라고 하지만 국내 VC들은 3년 이내에 나가야 하는 문제 때문에 훨씬 긴 사이클을 가진 의료기기 제조업에 투자 하기는 아주 어렵다. 그래서 정말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바이오/메디컬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에 맞는 출구로 좀 더 긴 펀드를 조성해서 지속적으로 장기간 투자하고 기다려 줄 펀트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또한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초기 일시적인 자금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연계기관의 정책지원이 있어야만 한다. 이런 지원책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수입산 의료기기를 써야만 하는 안타까운 환경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난 1월 세계적인 가전쇼인 ‘CES2018’에 참가했다. 현지 반응은 어떠했으며, 이와 관련해 기술력에 대한 경쟁력은 어떻게 갖추고 있나.

해외 전시회에서 메인홀에 부스를 마련했다. 독일, 미국, 일본 등의 업체관계자들이 우리 전시회 부스를 방문하고 가끔 특허 라이센스에 대한 요청이 오기도 한다.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 다수의 특허를 등록했고 지속적으로 출원하고 있다. 스마트의료기기 분야에서 지적재산권은 절대적으로 우리도 타사에서 개발, 특허출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관련 수상으로는 2014년 스위스 제네바발명전 금상, 2015년 피츠버그 발명전 특별상, 2016 대한민국 특허대전 은상을 수상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 다수의 특허를 등록했고 지속적으로 출원하고 있는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지난 1월 세계적인 가전쇼인 ‘CES2018’에 참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출처_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 제공)

평창동계올림픽 페스티벌 우수중소기업 명품관 입점했다. 감회가 새로울 거 같다.

지난 1월 28일 ‘평창동계올림픽 페스티벌 우수중소기업 명품관’에 입점했다. 명품관은 대한민국의 우수 강소기업들의 고품질의 제품만을 선정해 입정하는 전시관이다. 이런 곳에 입점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명품관에서 스마트 가정용 저주파 치료기, 닥터뮤직3를 선보였다. 오픈 시작부터 설 연휴 전으로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하여 재 입고를 진행할 만큼 국내 및 해외 관람객과 기자, VIP참관객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인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특히 닥터뮤직3 미국FDA/유럽CE MDD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외국인 관람객들의 신뢰도를 이끌어 내어 구매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18(Consumer Technology Show)’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15일 COEX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2018 KIMES)에서 많은 해외바이어들이 내방할 예정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창 강릉명품관을 통해 작지만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명품관은 오는 3월 2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대표님의 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은
의료기기는 독특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아프고 힘들 때 쓰는 장비여서 개인의 공간에 남에게 노출되지 않고 혼자 쓰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더구나 저주파치료기는 어르신들이나 쓰는 예스러운 장비로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다. 이런 의료기기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기고 싶었다. 더 예쁘고, 재미있고, 어디서나 편하게 쓰면서 주변에 자랑할 수 있는 스마트한 의료기기를 만들고 싶었다.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친근하고 의료기기 느낌이 없지만 모든 의료기기 스펙과 인증을 완벽하게 갖추어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개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직접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더불어 전문화된 스마트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스마트메디컬디바이스 이름만 들어도 전세계 사람들이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나의 목표다.
스마트디바이스와 메디컬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의료시장을 개척하고, 가정과 병원에서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스마트의료기기 와 서비스를 공급하여 인류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