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_공존의 숲
전시장 전경

‘한국공예 평창올림픽전시 관람객 시선’모아

(시사매거진_우용희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이 평창 동계문화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중 진행한 특별 전시「한국공예전_기량의 예술(Korean Crafts _ The Art of Workmanship)」(2.8~3.18, 강릉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 이 올림픽 기간 동안 약 5천 명의 방문객을 모집하는 등 한국 공예에 대한 관심을 드높였다.

이번 전시는 강원도의 청정한 자연을 배경으로, 뿌리 깊은 한국공예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동시대의 대표적 작품을 선보이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실천하며 배우기(Learning by Doing)’라는 주제 아래 <자연보호(환경)>, <도전정신(실험)>, <경험축적(시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한국 공예작가 24명이 참여한 도자(유리), 금속, 나전, 목칠, 섬유(한지), 장신구 등 총 21점의 작품이 스포츠와 공예가 가진 공유 가치를 조명하였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한국 공예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13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뒤이어 말총, 완초, 모시, 옥 등 한국 공예의 고유한 전통 소재와 더불어 입사, 세선, 타출, 불교조각 등 전통 기법을 재해석한 현대 장신구 작가 8점의 아트 주얼리(Art Jewelry)가 <전시 속 전시> 형식으로 소개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또한 관람객 체험 행사로 왕실의 주요행사에 사용되던 ‘지화(紙花)’ 즉, ‘종이꽃’을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였는데, 지난 17일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 선수가 현장을 방문하여 워크숍에 참여하는 등, 선수단 및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운동선수들의 신기록(record)과 공예가들의 작품(artwork)은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 고 밝힌 뒤, “이번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기량의 예술’을 통해 올림픽의 정신을 되새기고, 한국 공예의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 라고 밝혔다.

전시장 전경

이번 전시는 패럴림픽 기간인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 계속될 예정이며, 출품작 참여 작가들이 참여한 연계상품 기획판매전도 KCDF갤러리(서울 인사동 소재)에서 3월 5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www.koreancrafts.co.kr)를 통해 웹 또는 모바일로 전시를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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