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매매된 아기들, 불법 입양되거나 아동 노동 또는 성매매 위해 팔려

5월15일 해외언론은 “나이지리아 경찰이 어린 소녀들을 임신시켜 이들이 낳은 아기들을 매매하려 했던 여성을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경찰은 동남부의 한 주택을 급습해 임신한 소녀 6명을 구출하고 이번 범죄조직에 가담한 남성 2명과 여성 용의자 1명도 검거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에 따르면 구출된 소녀들은 모두 23세의 한 남성에 의해 임신했다고 진술했다. 그녀들이 머물고 있던 가옥 주인은 도주한 상태다.


가난한 미혼모들 아기 불법 매매 유혹에 쉽게 빠져

에베레 아마라이주 경찰 대변인은 “여성들이 출산 후 돈을 주겠다는 범인들의 꾐에 빠져 가옥으로 유인됐다”며 “조사가 진행되면 여성들이 어느 지역 출신이며 어떻게 임신하게 됐는지 등 상세한 내용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앞서 10일에도 동남부 이모주에서 범죄조직을 적발하고 14〜17세의 소녀 11명과 17명의 신생아를 구출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에 처음으로 아기 생산 공장이 적발돼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당시 나이지리아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2명과 17명의 어린 소녀와 범죄조직을 적발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소녀들은 출산하면 200달러(한화 약 22만 원)를 약속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전국적으로 빈곤이 만연한 지역이다. 1억 6,000만 인구의 대부분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난한 나이지리아의 미혼모들은 이러한 아기 불법 매매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며 때로는 의료기관에서 이러한 아기 불법 매매를 주선하기도 한다. 이렇게 불법 매매된 아기들은 불법적으로 입양되거나 아동 노동 또는 성매매를 위해 팔려나가며 장기 적출을 위해 살해되기도 한다.

유네스코는 나이지리아에서 부패와 마약거래에 이어 인신매매가 세 번째로 만연해 있다고 분류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함께 EU로의 인신매매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러한 인신매매 희생자 중 상당수는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인신매매방지기구(Naptip)은 지난 2011년 나이지리아 아기들이 한 명당 6,400달러(약 710만 원)에 팔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계 당국은 “합법적인 양자제도의 이용을 꺼리는 사람 등을 위한 신생아 암시장이 나이지리아에 형성돼 있다”며 “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가난한 10대에 대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955년 건설된 4차선 고속도로 일부 붕괴

5월23일 미국 워싱턴 주 외곽에서 왕복 4차선 고속도로 다리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워싱턴 주 순찰대 대변인 마크 프란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90km 떨어진 지역 마운트버넌과 벌링턴 사이의 강을 가로지르는 5번 고속도로의 다리가 무너졌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캐짓 카운티의 대변인인 기븐 쿠츠는 강에 빠진 시민 3명을 구조했으며 이중 2명이 저체온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구조대는 물속에 빠진 사람은 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 당국은 다리의 붕괴 원인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현지 언론들이 이번 사고가 트럭 1대가 다리 구조물을 들이받아 일어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주 교통부는 적재량 초과로 다리가 무너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무너진 다리는 지난 1955년 건설된 것으로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를 오가는 차량들이 주로 이동한다. 스캐짓 카운티 보안관실은 성명을 통해 주민들에게 구조 작업을 위해 사고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미국 연방도로청의 자료를 보면 이번에 붕괴된 다리는 1955년에 건설된 것으로 도로 양호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57.4점을 받은 바 있다. 미주 전체 도로의 양호도는 평균 80점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저녁 퇴근시간에 미네소타 주에서 다리가 무너져 13명이 숨지고 145명이 다쳤다.


산악스키 선수 출신 미우라 유이치로, 세계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

80세 노인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해 에베레스트에 오른 세계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일본인인 미우라 유이치로(三浦雄一郞)는 5월23일 오전 9시 아들 미우라 고타와 함께 8,850m의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는데 성공했다. 이들 부자는 정상에서 딸 에밀리에게 전화를 걸어 등반 성공을 알린 뒤 30여 분간 정상에 머물며 사진을 찍은 뒤 하산했다. 미우라는 딸과의 통화에서 “내가 해냈다. 80세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지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70세, 75세 때에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바 있는 미우라는 이번이 세 번째 에베레스트 등정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령 기록은 곧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갖고 있는 네팔의 민 바하두르 셰르찬이 곧 정상에 도달한다는 계획 아래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기 때문. 그가 성공할 경우 미우라의 기록은 불과 며칠 만에 깨질 가능성이 있다. 셰르찬은 2008년에도 미우라가 75세의 나이에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에 성공하기 하루 전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아 세계 최고령 등정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미우라는 산악스키 선수 출신으로 지난 1월 심장박동 불규칙으로 인해 심장수술을 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스키를 타던 중 사고로 왼쪽 다리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무장단체가 스쿨버스 공격, 최소 17명 사망

파키스탄 동부지역에서 스쿨버스 내부에 있던 가스 실린더가 폭발해 최소 17명의 어린이가 불에 타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5월25일 현지 경찰관인 모하메드 라시드는 이번 폭발로 또 다른 7명의 어린이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라시드는 “매우 슬픈 소식이다. 스쿨버스에서 폭발이 일어난 후 화재가 시작됐다”면서 “부상자들 모두를 인근의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구즈라트는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지역으로 이번 스쿨버스 폭발 사고는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9명이 숨진 가운데 발생했다.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마타니에서 중화기로 무장한 무장단체가 경찰 호송차량을 공격해 경찰관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페샤와르에서는 24일 자살폭탄테러 용의자가 아프간 종교 지도자 소유의 차량 앞에서 폭탄을 터뜨려 3명이 숨졌다고 경찰관인 리아즈 알리 샤가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스쿨버스를 대상으로 한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북서부 페샤와르 인근 마타니에서 무장괴한들이 스쿨버스에 총격을 가해 학생 3명과 교사 1명, 운전수 등 5명이 사망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파키스탄 서부 지역인 마타니는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지역에 기지를 둔 이슬람 무장 세력과 정부의 지원을 받는 부족 병력들 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무장 세력들은 주민들이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데 대한 보복으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자행했다.


헐리우드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술 고백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양측 유방절제술을 받고 재건수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검사를 받고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른 것이다.

졸리는 5월14일자 뉴욕타임스(NYT)에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자신의 모친이 10여 년 동안 항암 투병 끝에 지난 2007년 56세 일기로 사망했다면서 “엄마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졸리는 “의사들이 내가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릴 위험에 대해 각각 87%, 50%에 달한다는 진단을 내렸다”며 “이것이 나의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할 수 있는 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예방하는 결정을 내리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졸리는 “유방을 절제한다는 결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른 여성들에게 말하고자 이 글을 쓴다”며 “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으로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방절제술로 유방암 발병 확률이 87%에서 5% 이하로 떨어졌다. 이제 나의 아이들에게 유방암으로 엄마를 잃을지 모른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지난 2월2일부터 4월 27일까지 모두 세 차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련의 과정에서 나의 역량이 더욱 커졌다고 느꼈고 여성성이 줄어든 것 같지도 않다”고 전한 졸리는 “유방 재건수술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아름다움을 얻었다”고 표현했다. 

끝으로 졸리는 수년 동안 함께 해온 브래드 피트가 어려운 시기에 그녀를 지지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졸리가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졸리의 이모가 유방암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의 모친처럼 이모도 유방암을 앓고 있었다.   

졸리의 이모인 데비 마틴은 졸리에게서 발견된 BRCA1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4년 암 발병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이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의 이모부는 “데비 마틴이 자신에게 BRCA1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졸리와 같이 유방을 절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美 중부 토네이도, 보험손실액 5조 6,000억 원 추정

미국 중부 내륙에서 토네이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5월20일 오후 3시경 반경 800m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 주 남서부 도시인 무어를 40분간 휩쓸면서 최소 5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지역 초등학교 건물 한 곳은 완전히 무너졌다.

토네이도는 지난 16일 텍사스 주 북부 그랜베리에서 처음 발생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후 북동진하면서 오클라호마, 캔자스, 아이오와, 미주리,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중부 대평원 지역과 중서부 지방을 영향권에 두며 막대한 피해를 낳았다. 19일에만 중부 5개 주에서 24차례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토네이도로 3억 5,0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폴린 주지사는 피해가 극심한 1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경찰 등 당국은 파괴된 가스관 복구에 전력을 쏟는 등 추가 토네이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토네이도 피해가 가장 큰 오클라호마 주의 메리 폴린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다.

피해가 가장 큰 무어 지역은 지난 1999년 지구상에서 관측된 최고 위력인 시속 486㎞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등 미국에서 토네이도가 가장 자주 발달하는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지난 1925년 미주리 주에서 사상 최다인 695명이 숨지는 등 거의 매년 토네이도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년 전인 2011년 4월에는 동남부 앨라배마 주 터스칼루사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3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한편 폭스TV는 이번 토네이도로 인한 보험손실액이 최대 5조 6,0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난 위험 평가업체인 에퀴캣은 “이번 토네이도로 20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50억 달러(약 5조 6,000억 원)의 보험손실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부동산과 자동차 보험 청구 금액, 주택 상실로 인한 생활비 지불금 등을 포함한 보험손실액이다.

한편 지난 2011년에는 350여명이 목숨을 잃은 앨라배마 주 토네이도의 등의 여파로 250억  달러(28조 1,000억 원)의 보험손실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150억 달러(약 16조 8,000억 원)의 보험손실이 생겼다.


피카소가 그린 연인 초상화 1,720억 원에 팔려

파블로 피카소의 초상화 한 점이 1,720억 원(1억 5,500만 달러)에 팔렸다. 이는 피카소 작품 중 최고액이다.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 따르면 그동안 피카소 작품 최고가는 피카소의 1932년 작품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으로 지난 2010년 5월, 1억 650만 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5월27일 외신들은 피카소가 연인 마리-테레즈 발터를 모델로 그린 유화 ‘꿈(Le Reve)’을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브 코언이 카지노 재벌인 스티브 윈으로부터 사들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두 사람 모두 억만장자이자 예술품 수집가로 유명하며, 매입자인 코언은 헤지펀드 회사인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이 그림을 1억 3,900만 달러에 매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다음날 윈이 친구들에게 초상화를 보여주다가 캔버스를 팔꿈치로 눌러 그림이 손상됐다. 이에 따라 매매가 일단 취소됐으나 이후 수 년 간의 수리과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코언은 초상화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결국 긴 기다림 끝에 손에 넣고야 말았다. 

50대였던 피카소가 20대의 연인 발터를 모델로 그린 이 초상화는 오후 한나절 만에 완성한 것으로 피카소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입체주의에서 고전주의 화풍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빨간색 의자, 풍만한 여체, 화려한 벽지 등 원색적인 색감이 두드러진다. 프랑스 야수주의 회화와 유사하다. 그러나 좌상이라는 고전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여인의 얼굴·팔·가슴을 평면으로 분할하고 재구성해 입체주의의 특징도 잃지 않고 있다. 

피카소는 45세이던 1927년, 파리에서 당시 17세인 발터를 만났다. 그러나 그녀가 어린데다 피카소도 러시아 발레리나와 결혼한 상태여서 두 사람은 수년간 비밀리에 관계를 유지했다. 발터는 피카소와의 사이에 딸 마야를 뒀으며, 피카소는 그녀와 딸에게 수년간 재정 지원을 해줬다. ‘책 읽는 여인(La Lecture)’, ‘꿈’, ‘튤립이 있는 정물화(Nature morte aux tulipes)’ 등이 피카소가 발터에게 영감을 얻어 그림 작품이다.

매입자인 코언은 세계 굴지의 예술품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마네, 세잔, 워홀 등 예술가들을 망라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인상파 취향이었으나 최근 현대미술 작품 쪽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미술품에 적극 투자해 지금까지 총 92억 달러 상당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매회사 뉴욕 소더비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꿈’ 초상화는 프랑수아 피노, 베르나르 아르노 등 신세대 수집가들이 탐내는 작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조직 공격으로 고위 정치인 사망

5월5일 인도에서 집권 국민회의당의 지역 지도자와 당 지지자들이 마오주의 반군으로 추정되는 조직의 공격을 받아 지역 고위 정치인을 포함해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다.

인도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인도 차티스가르주의 주도인 라이푸르 남쪽에서 345㎞ 떨어진 수크마에서 발생했다. 이날 국민회의당 소속 정치인들은 이 지역에서 모임을 한 뒤 라이푸르로 복귀하던 도중 마오 반군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로부터 폭탄 공격과 총격을 받았다. 반군 대원 200여 명은 정치인을 태운 차량이 밀림지역을 지날 때에 맞춰 나무를 쓰러뜨려 행렬을 멈춰 세운 뒤 공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공격으로 마오 반군에 대항하는 지역 민병대를 조직한 마헨드라 카르마 전 차티스가르주 내무장관과 경찰 5명 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언론은 공격 도중 납치됐던 국민회의당 지역대표 난드 쿠마르 파텔과 그의 아들 디네쉬가 다음날 다른 8명의 시신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소냐 간디 국민회의당 총재는 이번 공격이 민주주의 가치를 추락시키는 ‘비겁한 공격’이라고 비난했고, 만모한 싱 인도 총리 역시 “가해자를 잡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낙살라이트’라는 반군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인 마오쩌둥을 추종하는 반군들로 토지 없는 농민과 빈민에게 토지와 일자리를 줄 것을 정부 당국에 요구하며 40여 년 전부터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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