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_우용희 기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의 기록으로 난적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여자 계주는 4년 전 소치 대회 우승에 이은 2연패로 올림픽에서 따낸 계주 금메달은 통산 6번째로 세계최강의 실력을 보여주며 당당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한국체대 21), 최민정(성남시청 20), 김아랑(고양시청 23), 김예진(평촌고 19)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3·4위로 후미에서 기회를 노리던 한국팀은 4바퀴를 남기고 3번 주자 김아랑이 아웃코너를 크게 돌아

중국에 이어 2위를 탈환했고 김아랑이 김예진을 밀어주며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김아랑의 푸시로 김예진이 이미 출발한 다음 넘어져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3바퀴 남은 상황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리던 한국은 1번 주자 심석희가 최종주자인 최민정을 푸시하며 인코너로 1위를 올라선 최민정은 중국에게 선두를 허용치 않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에 이어 2위로 골인한 중국은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 판커신은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 공격으로 상대 선수를 미는 임페딩 반칙을 최민정에게 가해 실격되었고 3위로 골인한 카나다 킴부탱선수의 진로 방해에 의한 반칙으로 실격해 4위로 들어온 이탈리아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B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팀이 행운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3일 최민정 선수도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ㆍ42초569)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최종적으로 최민정에게 임페딩(밀기반칙) 판정이 내려지면서 실격 처리된 바 있다.

최민정은 1500m 금메달과 20일 계주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고, 계주 예선전에서 선전을 펼치며 경기를 치른 이유빈(서현고 17)선수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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