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지역민의 인심도 좋은 그런 도시입니다”

[시사매거진 238호=정용일 기자]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최고가 기록을 쏟아내고 있지만 잠재되어 있는 갖가지 대내외 악재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항상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게 기업 대표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지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은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 성장 역시 상상 그 이상의 막강한 기대치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지난 70~80년대 산업화가 정점을 이루던 시절,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산업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 몰려들었다. 하다못해 노점상을 하더라도 서울에서 해야 성공한다는 소위 ‘서울드림’이 파다했었다. 하지만 오늘날엔 ‘지방경제시대’라 불린다. 다시 말하자면 서울에 밀집해 있던 하나의 거대한 불꽃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바야흐로 들불처럼 번지는 ‘지방경제시대’인 것이다. 전국에 소재한 탄탄한 기업들은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의 든든한 심장이 되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식품산업의 선도적인 역할 할 터”

매년 연례행사처럼 매스컴을 통해 먹거리로 장난을 쳐 국민들의 분노를 사는 일들이 들려오곤 한다. 내가 만든 음식과 먹거리를 내 부모와 내 자식,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절반 이상은 성공 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먹거리 산업은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매우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에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동해시에 소재한 광림푸드시스템(주)는 정직하고 바른 먹거리, 내 가족이 먹는다는 신념으로 최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산물가공 HACCP인증, 튀김식품 HACCP인증을 받아 현재 전국 초, 중, 고 대상으로 식자재 납품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2017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식품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신영환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강원 동해안의 청정지역인 동해시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북방 물류시대 환동해안권의 기지인 동해시에 소재함은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위 관광산업에 연계된 상권 또한 경쟁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신 대표는 획기적인 제품 생산으로 군납, 수출증대로 신규 고용창출과 기업의 기반 구축을 확고히 다지는 것이 향 후 목표라고 전했다. 전국 각 지역에 소재한 여러 기업들은 도시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지자체의 입장에서 우량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총력전을 펼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모습이다.

지자체마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들을 제시하며 기업은 자신들의 조건이 충족되는 도시를 선택한다. 신 대표는 동해시에 기업의 둥지를 튼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동해시 기업유치과 담당자분들이 동해시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부지 매입에 대한 보조 및 제반시설에 대한 유익한 조건으로 말미암아 동해시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많은 우량기업들이 유치되면 인구가 유입되고 각종 생활인프라가 구축되며 고용창출 등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기업유치만이 전부는 아니다. 소재한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의 전략을 잘 펼쳐나가야 한다. 지자체와 지역사회, 지역민, 지역기업들 서로간의 상생은 필요조건이 아닌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신 대표 역시 지자체와의 상생을 강조한다. 그는 “도로확충에 따른 물류 수송에 있어 제반시설과 비용 감축으로 인한 기업성장은 지역에서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대기업 군납, 수출에 대한 컨설팅 및 바이어 상담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끝으로 산단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간략히 소견을 전하기도 했다. 환태평양 북방물류기지 활성화→러시아, 일본, 대게타운 활성, 전국민 대게축제

동해톨게이트 이전→동해항만 도로 연결→산업단지→평택→삼척간 고속도로개통(동충주)→기업유치→산단활성화

노사를 구분하는 기업이 아닌

가족 같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요즘 전 세계적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아이콘이 바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다.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것에 정답은 없다.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기준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마음 편히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곧 기업의 매출과도 직결된다. 신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그의 생각을 피력했다. “‘신뢰를 주는 기업’, ‘직원들이 마음 편히 근무 할 수 있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아닐까요? 단지 노사를 구분하는 기업이 아닌 가족 같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직원들을 대하고 배려해주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 이러한 상호간의 신뢰관계는 회사가 잠시 힘들어도 서로 믿고 단지 회사에 소속된 직원의 개념에서 “급여만 잘 받으면 된다”라는 생각보다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인드로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어떻게든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만들고 이러한 생각 자체가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 된다.

 

광림푸드시스템(주) 신영환 대표

동해시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도로확충에 따른 동해시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이 절실하다고 생각하며, 평택-삼척간 고속도로의 개통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침체되어 있는 북평산업단지의 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지역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게타운의 활성화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동해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개선점은.

지자체(현시장)장께서 북평산업단지 공단입주업체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재정 악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물류비, 폐수처리비등의 지원을 함으로 인해 입주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담당 공무원들의 투철한 책임의식으로 인해 기업들과의 공조가 돈독함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 및 도로공사와의 협의를 통한 현 동해 톨게이트 이전→동해항 및 산업단지공단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께 비춰지는 동해는 어떤 도시입니까.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참으로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망상해변, 추암촛대바위, 무릉계곡, 천곡동굴 등의 관광명소가 있는 도시이며, 여름엔 시원한 바다와 계곡, 가을엔 무릉계곡의 절경, 겨울엔 따뜻한 동해 즉, 사계절 관광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명품관광도시입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