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해시는 관광기반이 매우 우수하고 발전 잠재력이 높은 행복도시죠”

[시사매거진 238호=정용일 기자] 지방경제시대의 도래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특산물, 다양한 지역축제,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을 구축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을 알리고 살기 좋은 고장, 머물고 싶은 고장, 다시 찾고 싶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저마다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동해시는 장기 미진사업을 완성하고 기본과 원칙의 기조아래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시민들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올해 동해시는 ‘행복동해’의 기치를 내걸고 이를 향해 지역민들과 함께 힘찬 도약을 시작하며 동해시의 멋진 발전을 꾀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4계절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동해시의 발전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 민선6기 동해시는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신뢰행정을 정착시켰다. 그리고 올해에는 ‘시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과 번영이 실현되고 사람이 중심 되는 행복동해’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동해, 웰니스 관광도시, 북방경제 중심도시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정진 중이다.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도시 동해 실현

그간 동해시는 ‘시민이 행복한 동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고 그 성과 또한 컸다. 대표적으로 동해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세 가지 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우선 석회석 폐광지에 새 생명을 불어 놓는 무릉 건강체험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개발기반이 만들어 졌고, 백두대간 동해소금길 명소화사업과 논골담길, 묵호등대와 함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조성 사업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항만과 도시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3조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동해 신항(동해항 3단계 확장) 건설사업이 착공됐으며 묵호항은 개항 74년 만에 보안구역이 해제되어 여객터미널 건립, 주차장·공원·친수공간 조성 등 재창조 1단계 사업이 지난해 마무리 됐다.

특히 수십 년간 지지부진 하던 관광지 개발사업이 마무리되었다는 점도 괄목한 만한 성과로 꼽힌다. 추암관광지는 지난 20년의 정체를 벗어나 새로운 상가와 오토캠핑장이 들어섰고 해안 군경계 철조망 철거로 한국의 석림 능파대가 새로운 명소로 재조명 되었다. 망상 관광지는 제2오토캠핑장이 확충되고 품격 있는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망상해변 한옥촌이 들어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세게 전통 가옥촌 등 이국적인 캠핑시설이 추가되면 망상은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행정안전부 지정 강원도 제1호 묵호야시장은 새로운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로 연일 불야성을 이루고 있으며,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북평민속시장은 대규모 주차장이 조성되고 전통과 관광, 쇼핑, 체험이 함께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살기 좋은 도시 동해시는 복지부분에서도 많은 정책을 펼쳤다. 복지 사각지대 없는 대한민국 복지 1등 도시 동해시를 위해 동 주민센터 복지행정 중심으로 전환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복지 선도도시로 2016년에 이에 2017년에도 선정되는 한편 여성친화도시로 재 지정되어 양성평등 행복도시 동해 실현을 앞당겼다. 아울러 소액기부와 재능기부가 함께하는 희망디딤돌 네트워크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마다 사회보장협의체가 구성되어 이웃이 이웃을 돕는 복지 보호체계가 확립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그 결과 복지허브화 전국대상을 비롯해 통합 사례관리, 복지전달체계 개편 등 복지평가 분야 전국 유일의 6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얻었다. 동해시의 이러한 복지정책은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발전에 있어 인재양성은 기장 기본이 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동해시는 2017년 기준 전체예산대비 0.54%의 예산을 교육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6억7000만 원이 증가되었다.

‘오고 싶고, 배우고 싶고, 일하고 싶은 평생학습 블루오션도시’를 비전으로 꾸준히 평생학습분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2013년 퇴직준비 행복학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행복학습 센터 운영사업,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2013년부터 평생교육기관‧단체‧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협동조합 설립과정’, ‘도시재생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민선6기는 장기 미진사업을 완성하고 기본과 원칙의 기조아래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미래 성장동력 육성기반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기틀을 만들어가는 과정 이었다”라며 “그동안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보람도, 시련과 아쉬움도 있었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지만 튼실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도시 동해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경기 불황속에서도 처음 가졌던 약속과 다짐을 지키고 시민이 행복한 동해 만들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행복도시’ 동해로 브랜드 가치를 알리다

그동안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도시 동해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온 동해시가 올해는 ‘행복도시 동해’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해시는 개청 이래 지난 38년간 시정목표였던 ‘환동해권의 산업물류해양 거점도시’를 기본방향으로 ‘산업물류도시와 관광휴양도시 전략의 고도화를 통해 시정발전의 원동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 핵심 성장동력 사업인 무릉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 백두대간동해소금길, 묵호 일원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묵호야시장, 논골담길,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 등 미래 성장 산업을 구체화하고,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광지를 활용한 사계절 체험관광단지인 무릉건강복합 체험단지 조성과 도시 공간구조를 천곡 1도심, 묵호·송정·북평의 2부도심, 망상·삼화·북삼의 3거점으로 삼은 발전전략 수립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각 부문별 장래 예측 및 여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게 올해 동해시의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지역발전을 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특히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동해는 더욱 그렇다. 이에 동해시는 지역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관광산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해변 중심의 해양 관광산업을 해중, 해저를 활용하도록 확대하고 내륙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관광 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심규언 시장은 “시민이 살기 좋은 최고의 정주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도심지 명품 관광지화, 공원 녹지를 통한 휴식 공간 확충, 꽃과 나무로 넘쳐나는 명품거리 조성과 함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사람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 문화가 있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를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시민중심의 시책, 현장중심의 시책이 더욱 중요하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조직 특성상 주민의 욕구 100% 만족 어려워

심규언 시장은 민선6기 마무리 시점에서 미진했던 사업은 조속히 마무리하고 동해시가 백년대계가 될 신성장동력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과 번영이 실현되고 사람이 중심 되는 행복동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사실 모든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평가 분야 전국 유일의 6관왕을 달성하는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동해시의 노력에 갈채를 보낼 만한 사항이다.

심 시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와 정부정책 발표에 따른 새로운 업무의 급증으로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행정을 하려고 해도 모두가 만족하고 공감하는 절대적 행정이 쉽지 않다”라며 “소수를 배려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시책을 펼치고자 하지만 공공성 이해 부족에서 오는 설득과정이 행정으로서는 지난하고,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든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기본과 원칙에 의한 건축, 교통, 노점상 등 단속행정은 해당시민의 불만을 유발하는 등 설득과정이 만만치 않고, 요즘 증대해 가고 있는 SNS상의 민원은 자기 이야기만 하는 SNS특성상 주민의 욕구를 100%로 만족시킬 수 없는 실정이다”라며 최대한 민원을 해결하고자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동해시는 올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미래핵심성장동력 육성’, ‘복지, 정주환경 1등 도시’, ‘현장중심, 열린혁신의 민본행정’에 역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행복동해의 가치를 높이고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동해시 심규언 시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우량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역 기업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동해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이유를 꼽는다면.

강원도 영동 남부권에 위치한 동해시는 인구 10만여 명의 지방의 중소도시이지만 기업이 꿈을 실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환 동해권 산업·물류 거점 도시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 역을 2시간 30분 안에 연결하는 제2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개통 및 KTX 경강선 동해역 연장 등 획기적으로 SOC 시설이 확충되었으며 강원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인 동해항 3단계 확장 공사 등 지역 해운 물류 환경도 크게 개선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연중 따뜻한 기후와 함께 산·바다·계곡과 동굴이함께어우러진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춘 관광·휴양도시이기도 합니다. 특히 동해시는 동해항을 중심으로 북평 산업단지, 동해자유무역지역과 함께 동해안 권 경제자유구역이 위치해 수출입 편리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해자유무역지역을 포함한 북평 산업단지는 2020년 3월까지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지정되어 물류 및 폐수 처리비 지원, 창업 및 경영안정 자금 융자 지원 확대, 국세 등 각종 세제감면 혜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 수출품목에 대한 무관세가 적용되는 동해자유무역지역은 2019년까지 총사업비 280억이 투자되어 환동해권 신선식품 물류 유통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콜드체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농수산 신선식품 관련 유망기업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동해시 추암동 일원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북평제2일반 산업단지도 2019년 본격적인 분양을 목표로 현재 착실히 조성되고 있어 향후 전기 장비 제조 등 기업의 투자유치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북평산업단지 내 장기임대단지와 동해자유무역 지역의 저렴한 임대료, 수도권 이전, 신·증설 기업에 대한 다양한 보조금 지원과 이전 후에도 조기 정착을 위한 TV홈쇼핑, 쇼핑몰 구축, 국내외 박람회 참가지원, 해외시장개척단, 지적 재산권 창출 및 국내권리화, 산단과 연계한 R&BD 지원 등 각종 수요자 맞춤형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GTI 국제무역 투자 박람회를 동해시에서 개최하여 기업의 판로 확보와 더불어 투자유치와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야말로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므로 기업애로 제로화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유리한 제도와 정책, 그 밖의 다양한 인프라를 최적의 상태로 갖추고 있는 동해시에 투자를 하신다면 입주상담에서 공장 가동 및 기업 활동 영위까지 원스톱 행정지원 서비스 등 업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심규언 시장께서 생각하시는 동해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동해시는 도시가 상대적으로 적은 면적입니다. 이는 단점이자 장점으로 행정력을 발휘하면 골목 곳곳 모든 지역에 행정을 펼칠 수 있습니다. 특히 국제항구와 산업단지, 대기업 등 산업기반과 산과 바다, 온천, 동굴이 20분 범위 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관광기반이 있어 발전 잠재력이 있는 도시이며 이를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것이 시정의 역할입니다.

이번 보도를 통해 동해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올해는 민선6기가 마무리되고 민선7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양극화, 인구절벽, 청년실업, 고령화 등 시대상황과 지방선거와 맞물려 시정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시가 지켜온 기본과 원칙에 의한 시정운영과 시민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최선의 방법이고 해법이라고 확신합니다.

동해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고, 시정의 최종 목표는 시민의 삶이 윤택한 행복한 동해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 이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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