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종교와 역사 그리고 미래를 탐험하는 지식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우리는 이슬람에 대해, 전세계 14억 인구의 무슬림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무지와 혐오로만 점철된 이슬람의 세계를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여준다. 이슬람의 역사와 사상, 사람들과 도시, 과학과 예술, 종교 등이 이 책의 씨줄이라면, 현대 국제 사회에서 이슬람이 어떠한 중요성을 갖고 있는지와 미래 예측은 날줄을 이룬다.

‘브리태니커 필수 교양사전’은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가장 오래된 백과사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브리태니커에서 직접 집대성한 기획 시리즈물이다. 이 책은 그 중 이슬람의 세계를 주제로 그 기원과 역사, 그리고 문학, 과학, 건축, 학문 등을 개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현재 중동의 분쟁과 수니파, 시아파 간의 분열에 대한 원인들을 조망하고 그 역사적 의미와 현재를 분석한다.

서구 중심의 세계관에서 본다면 이슬람 문명은 획일적이고 정적인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초 무함마드가 이슬람을 창시한 이래 지금까지 이 문명은 여느 문명과 마찬가지로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수많은 변화를 겪고 왔고,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안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내용들을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에 바탕해 쉽고 체계적인 언어로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처음 이슬람 세계를 접하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지침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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