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주는 선물… 낯설고도 따뜻한 19가지의 소중한 이야기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유례가 없는 ‘텍스트’들의 홍수, ‘콘텐츠’들의 폭주다.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 모양을 바꿔가며 재생산되는 드라마ㆍ영화ㆍ웹툰, 온라인을 빼곡하게 채우며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포스팅들, 댓글들, 답글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 아들과 딸과 손자와 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찾기 어렵다. 아름다운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 삶을 다독여주는 이야기들의 실종.

 

불화와 적개심과 증오로 가득 찬 이야기들… 이런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세상, 어떤 사람을 꿈꾸고 있을까? 식탁에서 젊은 부모와 자녀 간에는 무슨 이야기를 하면서 지내고 있을까? 대화라는 것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공부 이야기, 돈 버는 이야기, 세상 못된 이야기 말고…….

_‘작가의 말’에서

 

어쩌면 순진할 수도 있는 고민들.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어른이 되었어도 너는 내 딸이니까』의 작가는 하윤이라는 네 살짜리 손녀를 둔 할아버지다. 하윤의 할아버지가 동화를 쓰게 된 것은 하윤의 엄마, 그러니까 결혼한 딸의 난데없는 요구 때문이다.

꽃밭에 모인 꽃들의 꿈, 미래를 보는 안경

30주년 결혼기념일의 감동, 삶의 마지막에 만난 첫사랑…

오늘 저녁이 행복해지는 우리 모두의 ‘가족동화’

열아홉 편의 이야기들은, 저자의 가족이 그랬던 것처럼 세상의 모든 가족들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행복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다.

꽃밭에 모인 꽃들이 꾸는 꿈, 미래를 볼 수 있는 신비한 안경, ‘바보새’라 불리는 소년의 특별한 재능, 눈먼 사람들만 모여 사는 마을에서 생긴 일… 신비롭고 뭉클한 이야기가 있다. 30주년 결혼기념일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인생의 마지막 순간 다시 만난 첫사랑, 거울 속에서 발견한 아버지의 모습, 아버지와 딸만이 아는 운명의 메시지… 일상에서 건져 올린 빛나는 통찰도 담겨 있다. 열아홉 빛깔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소중한 배려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저는 무엇보다 가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첫 삶이 가족에서 시작되고, 가족의 품에서 생의 마지막을 마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아빠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정겹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합니다. 그래서, ‘가족동화’라 해보았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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