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50대 남성이 아파트 화재로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남성의 아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8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57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1시간 여만에 꺼졌으나 집 안에 있던 A(5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A씨의 부인 B(51·여)씨와 동생(17), 주민 등 1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들 C씨가 "내가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C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를 밟아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한 동기나 상황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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