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제작을 맡은 기업 실무 팀원들의 필독서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어느 날 갑자기, 떠밀리듯 맡게 된 사사 제작. 10년에 한 번 만드는 사사, 당연히 경험자는 거의 없다. 이 책은 사사 제작을 맡은 기업 실무 팀원들의 필독서가 되어줄 것이다.

 

난생 처음 대하는 사사(社史) 업무, 직장생활에 위기가 왔다

회사 창립 기념일이 다가오던 어느 날, 업무 지시가 떨어진다.

"10년 전에 30년사 만들었으니 이번에도 40년사 만들어야지? 기안문서 올려보도록."

그동안 회사 간행물을 많이 만들었다고 해도 사사는 차원이 다르다. 그 분량만 해도 적게는 250, 많으면 1,000페이지를 훌쩍 넘긴다. 사료를 먼저 찾아야 하나? 전문회사를 먼저 선정해야 하나? 원고는 내부에서 쓸까, 아니면 외부 작가에게 의뢰할까? 갈 길은 먼 데 앞길이 막막하다.

사사 제작에 나선 회사들 중 30% 이상은 책을 내지 못했고, 원고에 문제가 생겨 제 기간에 만들지 못한 회사도 부지기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위기감마저 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먹먹하기만 하다. 사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가이드는 없을까?

 

역사책을 만드는 업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사는 우리나라에 중요한 기록문화로 자리 잡았다. 10년 주기 창립기념일이 다가오면 상당수 회사가 사사 제작을 시작한다. 처음 만드는 회사도 있고, 10년 전에 뒤이어 두 번째, 세 번째로 만드는 회사도 적지 않다. 어느 회사든 사사 제작은 어렵다. 당장 현실적인 고민이 앞선다.

 

- 처음 사사를 만들 때, 어떤 업무부터 시작해야 하나?

- 편찬위원회는 누구를 대상으로 조직해야 하나?

- 10년 전 사사와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수많은 회사들이 사사를 제작해왔지만 경험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설령 만들어 본 적이 있다 해도 벌써 10년 전 일이다.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사사 오디세이>는 처음 사사 제작을 맡은 실무자, 다시 사사를 만드는 대업을 맡은 불운한(?) 실무자를 위한 책이다. 5W+1H 방식에 따라 누가, 어떻게, 언제, 어느 곳에서 사사를 만드는지 프로세스에 의해 정리되어 있다. 사사 제작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은 물론, 기안 문서를 작성하는 요령, 출간 이후 행사에 이르기까지 사사 제작에 필요한 모든 실무에 대한 가이드이다.

 

오직 기업 실무자 관점에서 보는 사사 제작 노하우

사사 제작과 관련된 책들이 출간된 적은 있다. 그러나 어떻게 원고를 쓰고,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를 정리한 것으로 기업 실무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일정관리, 전문회사 선정, 작가 선정, 원고 감수 등 복잡다단한 프로세스 속에서 기업 실무자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정리한 유일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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