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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새로운 이야기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8.01.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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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도대체 변리사란 어떤 사람들일까? 특허법인은 무엇을 하는 곳이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특허를 설명하는 책은 많다. 특허 세계의 다양한 제도와 전문 지식을 소개하는 책도 여러 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특허 세계의 구체적인 현장에서 벌어지는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어렵다. 

도서출판 이소노미아는 특허 로펌 ‘특허법인 임앤정’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생생한 이야기를 <변리사, 새로운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특허라는 세계를 구조와 제도로 다루지 않는다. 실제로 벌어졌던 수십 개의 케이스를 마치 사건 보도처럼 다루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특허세계 한 복판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또한 현장에서 일하는 다섯 명의 변리사와 스태프의 인터뷰를 통해서 특허 현장의 생생한 고민과 삶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의 맨 마지막에 수록된 ‘편집여담’은 마치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연상케 하는 편집 방식으로 책의 기획과 편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생생하게 공개한다. 

한편 이 책은 현장감을 직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광화문에 있는 특허법인 임앤정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그것은 회사 홍보라는 관점으로 유희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편집되기도 했다. 회사 홍보라는 욕망과 출판이라는 무게를 긴장감 있게 편집해 내는 데 성공한 이 책은 칸트주의 경영이라는 인간적인 색채의 경영철학을 과감하게 제시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현장의 지식을 허투루 다루지 않는다. 특허와 상표, 그리고 디자인에 대해 자주 발생하는 궁금증에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360쪽이 넘는 책장을 넘나든다. 전문가 세계에서 펼쳐지는 특수한 지식의 향연도 있는가 하면 인간적인 고충이 전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변리사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체감할 수 있다. 

공동 저자인 정우성은 <특허전쟁>, <세상을 뒤흔든 특허전쟁 승자는 누구인가>, <특허실무지식I, II>(이상 에이콘출판사) 등의 특허서적 외에도 <나는아빠다>(알마, 2013), <목돈사회>(에이콘출판사, 2015) 등의 책을 저술하면서 다양한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이선영 기자  sunneeh@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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