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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필요한 여행자들이여 세부로 오라세부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8.01.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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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Cebu’ 하면 막연하게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뜨겁게 쏟아지는 태양 아래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색, 화려한 쇼핑센터, 안락한 마사지 그리고 망고와 코코넛. 상상을 뚫고 나와 세부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여행!

[출처_모두투어]

힐링&액티비티&쇼핑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여행

지난 5월 필리핀에 계엄령이 선포된 지 6개월, 막탄 세부 국제공항은 한국인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겨울을 피해 여름의 나라로 도망친 이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 대신 설렘만 한 가득이다. 세부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 민다나오 섬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세부는 안전하다는 소문 덕분. 역시 세부에 머무는 내내 ‘위험’을 느낄만한 일은 없었다. 겨울 시즌이면 세부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핫한 여행지로 부상한다. 짧은 일정만으로 힐링과 액티비티,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으니 가족들이나 친구, 연인, 어느 누구와도 부담이 없다. 에메랄드빛 바닷 속에서 유유히 수영을 하고 열대과일을 마음껏 먹고 마사지를 받으며 대형 몰에서 한바탕 쇼핑까지. 관광이 아닌 휴식이 필요한 여행자에게 세부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을 소개한다.
 

Enjoy#1
바다 즐기기 - 호핑투어

세부 여행에 호핑투어가 없으면 섭섭하다. 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배를 타고 근처 섬으로 나가 바다 한가운데에 빠져보는 것만큼 멋진 경험도 없다. 미리 일정을 잡고 현지의 호핑 업체에 예약을 하면 숙박하고 있는 리조트나 호텔로 직접 픽업을 온다.

이른 아침 지프니를 타고 도착한 콘티키 선착장에는 여러 대의 방카가 정박하고 있는데 호핑투어를 떠나는 방카가 대부분이다. 먼저 작은 나무배를 타고 방카로 다가가 일행이 전부 오르자 방카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다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오전 내내 흐리던 하늘 사이사이로 해가 얼굴을 내민다. 짙은 파랑색을 띠는 바다 위에 잔물결이 반짝인다. 호핑투어가 멋진 이유 중 하나는 이렇듯 아름다운 바다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15분 정도 이동한 방카는 올랑고 아일랜드Olango Island 앞 바다에서 멈춰 선다. 올랑고 아일랜드 주변은 파도가 세지 않고 잔잔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지녔다. 구명조끼와 수경을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든다. 수영을 하지 못해도 괜찮다. 경험 많은 스텝이 직접 키판을 잡고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이곳저곳으로 이끌어준다. 열심히 발을 차고 수영을 하며 물속 세상을 들여다본다. 화려한 색감의 열대어들, 바다보다 더 짙은 빛깔의 푸른색 물고기가 발밑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스텝이 나누어준 빵조각을 물속으로 던지자 물고기 떼가 순식간에 주변으로 몰려든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스노클링 타임이 끝나면 줄낚시를 나눠준다. 손으로 살살 줄을 잡아당기다 보면 손가락만한 물고기가 찌릿하고 걸려든다. 대어는 아니지만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다. 낚시를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섬 안에 있는 수상가옥 레스토랑으로 이동한다. 대부분 호핑투어 가격에 점심 값이 포함되는데, 필리핀 음식과 해산물 요리, 과일 등이 준비되어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선선한 바닷바람을 맡으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긴 뒤, 콘티키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세부는 에메랄드빛 바닷 속에서 유유히 수영을 하고 열대과일을 마음껏 먹고 마사지를 받으며 대형 몰에서 한바탕 쇼핑까지. 관광이 아닌 휴식이 필요한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여행지다. [출처_모두투어]

Enjoy#2
노곤한 힐링 타임 - 마사지 숍

필리핀 여행의 머스트 아이템 중 하나인 마사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이른 아침 상큼 하게 호핑투어를 마친 뒤, 마사지 숍을 찾을 것을 추천한다. 수영으로 지친 근육을 풀어주기에 마사지만큼 좋은 것도 없으니 말이다. 마사지 종류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 핫 스톤 마사지, 일반 경락 마사지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 시에는 예약 시간에 픽업차량이 숙소 앞에 대기한다. 마사지 숍에 도착하자마자 스텝이 따듯한 차 한 잔을 내어준다. 원하는 마사지 종류를 선택한 후 스텝의 안내에 따라 프라이빗 룸으로 이동, 준비된 가운과 바지로 환복한 뒤 베드에 엎드리면 마사지가 시작된다. 종류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근육에 긴장을 풀어주며 스트레칭까지 도와주니 노곤하게 잠이 절로 오는 시간.
 

Enjoy#3
양 손 가득 쇼핑 - 에스엠 몰 SM MALL

세부의 양대 대형 쇼핑몰 중 하나인 에스엠 몰은 리조트와 공항이 위치한 막탄섬이 아닌 세부시티에 자리 잡고 있다. 막탄섬에서 세부시티로 넘어가는 다리를 건너 차로 약 30분 정도 달리면 각종 브랜드와 마켓, 할인마트,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있어 쇼핑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에스엠 몰에 도착한다. 입구에서 안전을 위해 짐 검사를 하지만 까다롭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크고 넓은 쇼핑몰 내부는 이미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화려하게 장식됐다. 한국의 대형 쇼핑몰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시설, 모두 훌륭하다.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하니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거나 여행자들 사이에서 소문난 필리핀의 기념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공항의 면세점보다 쇼핑몰에서 원하는 기념품을 득템할 것. 푹푹 찌는 날씨를 피해 즐기는 시원한 휴식은 덤이다.
 

tip 세부의 ‘잇’ 기념품
지인들을 위한 간단한 선물이 고민이라면 건망고와 바나나칩, 코코넛 오일 등이 부담 없다. 세부와 필리핀을 대표하는 제품들로 가격도 비싸지 않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
 

Enjoy#4
빛나는 도시 야경 - 탑스 힐 Top’s Hill

세부에도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는 사실. 오로지 이국적인 태양과 바다, 야자수만 생각하는 세부 여행에서 야경은 생소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차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높은 언덕에 전망대가 있다. 입장료는 100페소, 한화로 약 2,300원. 내부로 들어서면 원형의 널찍한 광장이 나오고 난간 끝 너머로 화려하게 빛나는 세부시티가 펼쳐진다. 고스란히 드러나는 세부시티의 화려한 밤 풍경. 빛으로 가득한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시간. 하지만 안개 자욱한 하늘은 화려한 야경을 내어주지 않는 법. 사전에 날씨 확인이 필요하다.

오전 5시 30분이면 세부의 바다에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수평선 너머에서 구름을 뚫고 올라오는 태양은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크기부터 다르다. [출처_모두투어]

Enjoy#5
불타는 바다의 아침

오전 5시 30분이면 세부의 바다에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수평선 너머에서 구름을 뚫고 올라오는 태양은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크기부터 다르다. 처음에는 분홍빛으로, 그리고 점점 짙은 주황빛으로 하늘 전체에 번져가며 떠오르는 태양. 마치 바다를 불태우듯 강렬한 햇빛에 눈이 부신다. 푸른 바다가 온통 붉은 색 천지. 해돋이를 등진 채 바다 위에 유유히 떠있는 방카 한 대와 미적지근한 바람, 살풋 흐르는 땀방울과 우거진 야자나무가 이곳이 필리핀임을, 그리고 세부임을 알려준다. 자박자박 물결치는 바닷물 소리와 아침이 왔음을 알려주는 닭의 울음소리가 생소한 듯 서로 묘한 화음을 일으킨다. 일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다면, 또는 이른 아침의 해변 풍경이 궁금하다면 하루쯤은 일찍 눈을 떠 해변으로 나가보자.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지만 오로지 필리핀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해돋이 풍경이 있다. 독특하고 화려한 아침을 볼 수 있는 이곳, 세부.
 

Enjoy#6
리조트에 머물기 - 플랜테이션 베이 스파 & 리조트Plantation Bay Resort And Spa

하루쯤은 리조트에서 온 종일 머물러 보는 건 어떨까. 세부의 리조트들은 대부분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하고 있어 리조트 안에서 풀장과 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막탄섬 남쪽 해변가에 자리 잡은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앤 스파는 5성급 럭셔리 휴양 리조트로 내부의 자연경관과 객실 인테리어에서 필리핀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리조트를 산책하기만 해도 어느 깊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에 힐링이 느껴지는 곳. 플랜테이션 베이는 세부의 대표적인 리조트 중 한 곳으로 총 255개의 객실과 크고 넓은 인공 해수 라군, 4개의 테마 별 수영장과 스파 등 필리핀 내에서도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리조트로 손꼽힌다. 자연경관을 헤치지 않기 위해 대부분의 건물은 2층 이하로 설계되어 있으며 그마저도 야자수와 수풀에 둘러싸인 채 자연과 한데 어우러진다.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에서 보내는 휴식은 여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간들.
 

INFO. 플랜테이션 베이의 Special Service
버기카 - 넓은 리조트 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 객실에서 0번을 눌러 버기카를 호출하거나, 지나가는 버기카를 타고 리조트 내 원하는 장소를 말하면 그곳까지 데려다준다.

No 팁 - 필리핀에는 팁 문화가 있지만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에서는 팁을 받지 않는다. 최고 수준의 표준화된 서비스를 모든 고객에게 균등하게 제공하고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착한 정책.

자전거 - 하루에 한 시간 무료로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게임룸에서 객실 번호를 알려주고 이용 가능하다. 자전거는 한 방향을 향해서만 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한국어 -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리조트답게 대부분의 시설에 한국어 설명이 있다. 또한 한국인 매니저가 상주하고 있어서 의사소통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ROOM- 객실은 15개의 Water's Edge Room, 61개의 Lagoon Side Room과 69개의 Lagoon View Room 그리고 72개의 Poolside Room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룸에는 개별 발코니가 갖춰져 있으며 발코니에서 라군 또는 풀장까지의 거리가 가깝다. 신혼여행을 온 신혼부부들에게도, 연인이나 가족들에게도 머물기에 알맞은 곳. 하얀 목재로 된 발코니를 열면 자연의 일부처럼 보이는 리조트의 전망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저 객실에 머물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

Mogambo Springs Spa - 리조트 내에 있는 스파 시설로, 18세기 일본 마을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아기자기한 일본식 정원과 좌식 객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냉·온수 풀 이용 및 건식과 습식 사우나 등 다양한 스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면 경락 마사지, 아로마 테라피, 바디 스크럽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POOL -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의 풀장은 크고 다양하기로 유명하다. 동쪽과 서쪽 해수 풀장과 어린이 해수 수영장, 킬리만자로 카페 민물 수영장 등 다양한 테마와 크기의 풀장이 마련되어 있다. 동쪽 해수 풀장에서는 갈라파고스 비치의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고, 비교적 수심이 깊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서쪽 해수 풀장은 카약과 카누, 패들 보트 체험이 가능하다. 풀장과 객실이 대부분 가까운 편이라 수영 후 바로 방으로 돌아가 샤워할 수 있는 편리함이 이곳의 장점.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니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한밤의 여유를 누리는 것도 좋다.

[출처_모두투어]

BREAKFAST - Kilimanjaro Kafe
리조트 중앙에 위치한 킬리만자로 카페에서 조식이 준비된다. 매일매일 제공하는 식사 테마가 다르며 한국인 숙박객을 위한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오픈형 카페이다 보니 조금 덥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게다가 망고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식사는 없을 것. 킬리만자로 카페 외에도 지중해 레스토랑 팔레르모Palermo, 아시아 레스토랑 피지Fiji 등이 있다.

테마디너 THEMEDE DINNER -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되는 각국의 전통 디너와 함께 리조트 내 현지 직원들이 준비한 전통 춤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월, 목, 토요일에는 오라이온 비치에서, 화요일과 수요일은 갈라파고스, 금요일엔 페닌슐라 비치에서 디너를 제공한다.

Tip. 세부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
세부 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 여행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세부퍼시픽항공은 하루라도 휴가를 덜 쓸 수 있는 늦은 저녁에 출발하는 인천-세부 직항편 스케줄을 마련했다. 필리핀을 다녀온 이들은 다 아는 필리핀 최대의 항공사,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는 노랑색의 세부퍼시픽항공.

 

신혜영 기자  gosisash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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