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이란 말이 절로 실감나는 참으로 살기 좋은 푸근한 고장이죠”

[시사매거진236호=정용일 기자] 어두운 먹구름 속에 갇힌 세계경제상황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자랑스런 국내 중소기업들이 있다. 각 지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은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음과 동시에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대한민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이끌어 가는데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과 여러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그들은 한국경제의 든든한 심장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고층아파트와 빌딩 건축에 사람과 자재를 실어 나르는 건설용리프트를 제조, 수출하는 (주)리프텍은 지난 2000년 초고층용 리프트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 국내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123층, 높이 555m) 등 국내 70% 이상을 리프텍 제품으로 공사했다. [출처_(주)리프텍]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번째

세계무대에서 위풍당당하게 그 기술력을 뽐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자랑스런 국내 중소기업들의 그 가치는 실로 엄청나다. 국가경제를 리드하는 국내 대기업들과 더불어 이들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은 든든한 한국경제의 기둥이 되어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충북 진천에 소재한 (주)리프텍이라는 기업이다.

고층아파트와 빌딩 건축에 사람과 자재를 실어 나르는 건설용리프트를 제조, 수출하는 (주)리프텍은 지난 2000년 초고층용 리프트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 국내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123층, 높이 555m) 등 국내 70% 이상을 리프텍 제품으로 공사하였으며 세계 최고층으로 건축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타워(168층, 높이 1007m)에도 리프텍 제품을 전량 사용하여 공사 중이다. 이처럼 각국의 랜드마크 빌딩 공사에 리프텍 제품을 사용하는 등 (주)리프텍은 국내 유일의 건설용리프트 수출기업이다. 이러한 건설용 리프트는 특히나 고층 및 초고층 빌딩 건축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전 세계적으로 초고층빌딩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한 현 상황에서 향 후 리프텍의 세계시장 점유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경남 대표는 “공사용 엘리베이터인 리프트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입니다. 세계 각국의 70층 이상 초고층 빌딩공사에 리프텍 제품들이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세계 제일의 리프트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공무원들의 열정에 감동했다”

유 대표가 사업장의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생각하고 둥지를 튼 충북진천은 그에게 매우 특별한 도시임에 분명하다. 그는 지역 기업인들을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진천군청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친절한 마인드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는 군 단위의 지자체에서 이정도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이면서 기업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례는 흔치않다면서 고마움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남과 용인에 본사와 공장이 나뉘어져 있던 상황에서 유 대표가 실제로 새로운 둥지를 진천으로 결정하게 된 계기도 진천군청 공무원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으며 유 대표는 진천을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당시 나뉘어져 있던 본사 및 공장을 통합하기 위해 공장 부지를 물색할 때 지자체 중 가장 빠른 인허가 서비스와 공무원들이 직접 부지를 안내하고 행정 사항을 챙겨주는 열정에 감동하여 진천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상생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진천은 지리적으로 교통 요충지이며 공무원들이 활짝 열린 마음으로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단들과 진천읍, 혁신도시가 연결되는 대중교통망만 잘 갖추어지면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라며 “이처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힘입어 우리 기업인들도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상생에 대한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서로를 이해해주고 서로가 고마움을 느낀다면 결과적으로 그보다 큰 상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주)리프텍 유경남 대표 [사진_정용일 기자]

진천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이며 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진천군은 지리적으로 도로교통망이 좋아 물류비가 절감되며 서울과 지방에서 가까워 직원들의 출퇴근은 물론 협력사들과의 미팅에도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진천군청 공무원들도 감동할 정도의 열정적 지원 노력은 정말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공단에서도 우수한 기업들의 요충지로 자리 매김 하고 있는 등 다양한 경제적 이점을 지니고 있는 진천군은 살기 좋은 도시이며 동시에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이 분명합니다.

다만 대중 교통망 확충이 개선되길 희망하며 직원들과 가족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대형병원, 대형마트 다양한 문화시설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유경남 대표님께 비춰지는 진천군은 어떤 도시입니까.

‘생거진천’이란 말이 실감나는 고장입니다. 외근에서 돌아올 때는 고향에 오는 것 같은 포근함을 늘 느낍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넉넉한 인심이 있어 기업하기 아주 좋은 진천군입니다. 도시 자체가 아늑하고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갖고 있어 진천군의 매력에 빠지신다면 옮기기 쉽지 않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천군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사람들은 ‘군민’이라고들 말합니다. 이웃과 나눌 줄 알고,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군민들은 진천의 제일가는 자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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