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36호 = 이태현 칼럼위원)한국의 여성들은 집 앞에 있는 슈퍼에 나갈 때도 화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화장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는 화장이 피부에 스며들지 않고 들뜨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한 달에도 여러 번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일상으로 가지고 있고, 충분한 수면 또한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많은 여성들이 또한 생체리듬에 따라서 피부의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아주 간단히 림프의 순환을 응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단히 귀 양쪽을 여러 번 접었다 폈다 하는 식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귀는 몸 전체를 축소시켜 놓은 집합체로, 귀를 주물러주면 신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목을 360도 돌려주거나, 오른쪽으로 돌려 5초, 왼쪽으로 돌려 5초를 반복적으로 10회 정도 해주는 것도 좋다. 이는 목 근육 옆에 있는 림프선을 자연스럽게 풀어주어 피부의 긴장을 풀고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얼굴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화장을 할 때도 들뜨거나 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자기 전이나 언제 어디서든 수시로 해주면 몸 전체의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시켜 준다. 잠자기 전 운동은 숙면을 취하기 위한 최소한의 움직임이다. 취침 전에 가벼운 목 운동, 귀접기 운동과 따뜻한 물을 마시고 수면을 취한다면 다음날 아름다운 화장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이 다가왔다. 겨울바람은 습기가 얼어있는 상태로 피부에 닿기 때문에 여름보다 더 빨리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가벼운 스카프나 목도리를 착용하고 외출하면 아름다운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글 이태현 중국연태한국문화센터 수석강사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