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숙씨, 원경희 시장, 코쉐 하르트무트  박사, 경기공동모금회 강영진 팀장

(시사매거진-우용희기자) ‘독일 간호사 출신 이상숙, Kosche Hartmut(코쉐 하르트무트, 독일) 부부가 금년 5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0,000유로(한화 약 6,300만 원)를 여주시에 지정기탁의사를 밝히고, 부부가 귀국한 지난 11월 24일 여주시(원경희 시장)를 방문해 성금 기탁했다.

부부가 기탁한 성금은 추운계절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여러 이유로 자녀와 함께 하지 못하는 독거노인, 불편한 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숙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되고 싶었다. 기부한 돈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사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성금 기탁을 통해 나눔 문화 분위기 확산에 일조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원경희 여주시장,

이에 원경희 여주시장은 “멀리서도 성원해주신 도움으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성금을 관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이 고향인 부인 이 씨는 지난 1972년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 독일로 건너갔다 코쉐 박사를 만났다. 코쉐 박사는 독일의 한 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근무하다 퇴직한 이후에도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아내의 고국인 한국에 1억여 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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