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본 먹거리의 올바른 이용법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

인간은 매일 식품(먹거리) 섭취를 통해 영양과 에너지를 얻는다. 또한 어떤 식품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그날의 기분과 행동, 나아가서는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체내 영양소의 흡수 효율은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면 식품 중에 함유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과 티록신(thyroxine)의 양에 따라 뇌 속의 중요한 요소인 아민(amine)의 농도가 좌우되는데, 이는 기분을 상쾌하거나 우울하게 만드는데 영향을 미친다. 섭취된 먹거리 속 영양소의 균형에 따라 체내의 효소 반응, 생화학적 반응, 체온의 주기 및 호르몬 주기 등도 달라지는 것이다.

올바르게 식품을 사용하면 일부 약품들이 가진 효능과 유사한 결과를 가져온다.

이 책의 저자인 배송자 교수는 약학과 영양학을 함께 연구하면서 대학에서 약 40여 년간 영양학 강의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약과 유사한 효능을 가진 식품의 영양에 관해 눈여겨보았으며, 식품 속에 내재한 영양소의 역할에 대해서도 늘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바람직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부터 야기되는 여러 가지 질병이 절도 있고 균형적인 식생활을 통하여 저감되거나 치유가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에 약학과 영양학의 근접된 부분을 바탕으로 하여 식품을 통한 올바른 신체 관리가 우리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음을 알고 일정 부분을 정리하여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식품 속의 영양소가 가진 효능을 알려주어 잘못된 식습관으로부터 야기되는 증상 및 질병들에 대하여 어떤 먹거리를 어떻게 섭취하면 보다 나은 삶을 이루며, 질병의 예방 및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알려준다.

특히 현대인의 대표적인 고민인 학습능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두통 완화, 우울증 탈피, 젊음 유지, 대화 유도, 성호르몬 자극, 면역력 증가, 건강한 임신 유도, 환경호르몬 배출, 골다공증 예방, 불면증 극복, 치매 예방이라는 주제를 섹션별로 나누어 이를 위한 약이 되는 먹거리들과 그에 따른 효능을 다양한 이미지와 더불어 알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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