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시킨 신기술로 금형산업의 프랜차이즈화를 선언
IT산업에 의해 그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제조업은 우리나라 산업의 전반을 이끄는 중요한 수출산업임에 이의(異意)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2001년에는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4천만불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한 재영솔루텍(주)(대표 김학권)은 자동차, 가전제품, 광학제품, 정밀부품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일본이나 동남아지역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남미 등 세계 20여개국에 진출하고 있으며 연 평균 30%이상의 고속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영솔루텍은 국내 금형산업을 이끌어온 주역으로서 탄탄한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21세기 세계 일류 기술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올바른 정신,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음가짐으로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든 재영솔루텍의 김학권 대표이사를 만나 그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들어보았다.



5천만불 이상의 수출 실적으로 입증한 기술력과 품질력
재영솔루텍은 1976년 9월 설립된 이래 금형 사업부, 부품 사업부, 엔지니어링 시스템 사업부라는 세개의 큰 틀을 잡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초우량기업이다. 책임의식을 갖고 '원칙과 Rule의 준수'라는 김학권 대표의 경영이념 아래 전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업무에 정진하고 있다. 주요 기술부문으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금형 사업부에서는 이미 세계 수십개국에 5천만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만큼 그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고가의 고속가공기를 도입하여 고속가공기술의 선진화에 노력하고 있다. 재영솔루텍의 이러한 품질력과 기술력은 QS 9000과 ISO 9001이라는 품질보증시스템으로 재확인할 수 있다. 평소 제품개발능력 R&D에 10%이상의 매출을 투자하는 등 R&D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는 김학권 대표는 현재 송도 테크노파크 단지에 3,600평 규모의 JY R&D Hub Center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제품의 아이디어나 고객의 요구가 있을 때, 제품 기획, 디자인, 목업, 금형, 사출, 생산을 거쳐 제품이 출하될 때까지 고객에게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재영솔루텍만의 포부있는 사업전략이다.



금형산업의 프랜차이즈화 선언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재영솔루텍(주)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시킨 김학권 대표는 지금까지 재영솔루텍을 이끌어온 금형산업의 기술력을 좀 더 정리하고 보안하여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오프라인 기술에 온라인 기술을 접목시킨 비지니스사업을 진행시켰다. 전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사가 이룬 신화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는 김학권 대표는 "4년전 일본에 세미나를 갔을 당시 우연히 먹게된 햄버거를 통해 금형산업의 프랜차이즈화를 생각해내게 되었습니다. 뛰어난 설계자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메뉴얼로 제작하여 전세계 어디서든 재영솔루텍과 동일공정, 동일품질의 금형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라며 사업동기와 구상내용에 대해 밝혔다. 김대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IT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여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져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 이라고 피력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뒤따라오고 있는 주변국보다 항상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자세를 가지길 강조했다. 언제나 작은 것 하나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업과 연관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연구하는 것이 몸에 배인 김학권 대표. 그의 이러한 노력과 정열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재영솔루텍이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비전2010'을 중심축으로 고도성장발전에 주력할 터
회사가 설립된 1976년 초반부터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다는 김학권 대표. 특히 창업한지 3년이 갓 지난 무렵에는 거래기업의 부도로 인해 납품한 물품 대금을 받지 못하여 엄청난 자금난에 시달렸다며 그시절이 창업이래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라고 김대표는 회상한다. 하지만 고생과 노력의 결실로 다가오는 기쁨 또한 경영자로서 더할나위 없는 보람을 느끼게 되더라는 김대표는 창업자들에게도 뜻있는 한마디를 전했다. "확실한 목적과 신념을 가지고 자기가 구상한 방향으로 정진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수 있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분명 소망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하루가 바쁜 김대표는 자신이 지켜가야 하는 역할에 가지는 굳은 심지가 있었다. "고객에게는 양질의 서비스와 품질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일 것입니다. 또한 주주에게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하여 이익을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우리 가족과도 같은 직원들에게는 좀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기업경영자로서의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일관되게 자신의 계획과 역할을 실천하는 김대표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계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재영솔루텍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중심의 초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목표아래 '비전2010'이라는 중장기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1991년 김학권 대표가 직접 구도를 잡아가며 계획했던 '비전2000'이라는 종합계획방침은 종합적인 회사의 주거환경의 개선, 삶의 질의 향상 등과 함께 당시 매출액 70억원을 2000년에는 600억원까지 끌어올려보자는 야심찬 비전이였다. 당시만 해도 김대표를 제외한 임직원은 감이 와 닿지 않는다며 김대표의 포부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기조차 했다고 한다. 그러나 1991년에 제작된 '비전2000'을 발표한 2000년의 결과에서는 93% 목표달성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직원들은 자긍심과 함께 '하면된다'라는 자신감을 얻으며 '비전2010'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한다. '비전2010'에서는 축적해온 금형 기술력을 토대로 경영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현재의 '베스트50'의 기업순위를 2010년까지 '베스트7'에 올려놓겠다는 뚜렷한 목표로 세부적인 계획들과 함께 김대표와 모든 조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추구해나가고 있다.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펼치는 김학권 대표를 통해 재영솔루텍이 우리나라 금형산업을 짊어질 초우량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