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 만에 누구나 쓸 수 있는 유쾌한 소설쓰기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

초보자들을 위한 소설책 한 권 쓰기 프로젝트

이 책은 2016년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다음 독서클럽 <책을 쓰자: 소설쓰기 교실>이 ‘누구나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기간 내에 책 한 권을 완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그간 글쓰기 관련 서적 등을 활발하게 출간해온 최복현 작가가 자신이 몸소 경험을 통해 터득한 소설창작 이론과 실습 노하우를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다른 소설 창작론이나 글쓰기 이론과는 달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이 직접 소설이론을 배우고 그 이론을 실제 소설쓰기에 적용한 사례들, 벽에 가로막힌 듯이 힘들었던 순간을 넘긴 방법과 시행착오를 수정하고 보강해간 과정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말 그대로 좌충우돌 녹록치 않았던 첫 소설쓰기 과정의 이 풋풋한 기록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끔 한다.

글을 쓰는 것은 꿈을 찾아가는 여정

“쓰고자 하는 간절함만 있으면 됩니다.”라는 한 수강자의 말처럼 그들은 조금은 무모했지만 글쓰기에 대한 목마름만으로 용기를 내어 한 발 한 발 살얼음판으로 접어들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수업과 과제를 해내고, 부족함에 대한 냉혹한 지적과 스스로 겪어야 했던 심리적 갈등과 좌절 때문에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갈등하면서도 같은 길을 걷는 수강자들 서로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과정을 끝까지 완주해냈다. 그리고 마무리를 하는 자리에서, 그간 자신들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글쓰기의 어려움,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강사의 특별한 소설이론과 강의법 등을 묶어 글쓰기에 도전하는 초보자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면 어떨까 하는 의도에서 이 책이 진행되었다. 처음 소설쓰기를 시도한 이, 배우기는 했으나 제대로 이해 못하고 소설쓰기를 시도했던 이, 동화를 쓰긴 했으나 소설쓰기는 처음인 이들에게 이 힘겨운 과정은 창작의 갈증을 달래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힘을 주었다. 그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가는 열정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일상의 삶을 일깨워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그들은 꿈으로 향하는 길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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