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휠체어를 탄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양.(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_신혜영 기자) 12일 오전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딸 이모(14)양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양은 영장실질검사를 위해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나와 서울북부지법으로 이동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감추고 휠체어에 탄 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양은 ‘친구가 숨진 것은 언제 알았느냐’, ‘아빠가 친구를 왜 부르라고 했느냐’, ‘아빠가 친구에게 하는 행동을 봤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법원에 도착한 뒤 1시간가량 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상태로 검거돼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조사를 받아온 이양은 심사를 마치고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0일 이양에 대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양은 수면제가 들어 있는 음료수인 것을 알면서 친구 A양에게 음료수를 건네고 아빠인 이영학과 함께 A양의 시신을 담은 여행용 가방을 차량에 싣고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