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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여왕’ 퍼스트레이디의 새로운 모델 "미셸 오바마"지적인 연설가, 흑인·여성·아동을 지키는 사회운동가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7.10.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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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 피터 슬레빈 지음 / 천태화 옮김 / 학고재 출판

약자들의 미래이자 희망이 된 미셸, 그가 일군 모범과 과감히 깨버린 낡은 틀
흑인 노동자의 딸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교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미셸 오바마. 미셸은 남 편 버락 오바마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만든 장본인일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인신공격 과 모략에 휩싸이는 흑인 대통령이 온전히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그 이면에서 온 삶을 바쳐 가족을 지켰다. 대통령 선거운동 시절 버락이 힐러리 클린턴과 겨룰 때는 힐러리 지원군으로 나 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당차게 대응하며 선전했고, 청년 버락이 정치적 야망을 펼치던 시절부 터 지금까지 오바마 가족이 건강하고 모범적인 가정, 가장 현실적인 가정의 표상으로 자리 잡게 된 것도 오로지 미셸 오바마가 노력한 덕이었다. 미국 최초의 흑인 영부인이 되기 전, 미셸은 막대한 연봉을 받던 변호사 일을 때려치우고 청년 공동체와 지역 공동체, 흑인을 비롯한 소수 집단을 대변하기 위해 각종 조직을 이끌며 대단히 열 정적으로 활동했다. 그는 인종, 여성, 아동, 빈민, 성소수자 등 약자들의 인권과 권리를 끊임없이 외치는 운동가이고, 또 수많은 연설에서 강렬한 호소력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탁월한 연설가 다. 미셸의 연설 영상은 수없이 인터넷에 회자되고, 지금도 미셸에 관한 뉴스는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을 장식한다. 미셸의 건강한 몸, 헤어스타일과 패션, 춤 솜씨부터 거침없는 유머 감각과 솔직한 행동은 영부인 시절부터 하나하나 뉴스거리였다. 미셸은 주체적인 삶, 건전한 시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일상으로 보여주었고, 모두가 잘 사는 미 래를 위해 앞장서면서 이제는 ‘영부인’이라는 이름표를 달지 않고도 버락 오바마보다 더 주목받는 지도자, 가장 영향력 있고 신망받는 인물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미국 흑인 역사와 현대 미국인의 초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대단한 기록 

『미셸 오바마 Michell e Obama: A Life 』는 시카고 변두리의 흑인 소녀 미셸 오바마, 환경을 극복한 남다 른 모범생 미셸 오바마, 그리고 사회운동가를 거쳐 영부인이 된 미셸 오바마를 가장 종합적으로 조명한 특별한 기록이다. 버락 오바마가 두 번째 임기를 지내던 2015년에 미국에서 출간되어 오 바마에 관한 한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자료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2008년 대통령 선거 과 정을 충실하게 기록해 버락 오바마의 입지전적인 정치 행로까지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저자 피터 슬레빈은 시카고 흑인 구역인 사우스사이드부터 백악관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오늘날의 미셸 오바마를 만든 모든 시공간을 촘촘하게 추 적했다. 《워싱턴 포스트》에서 단련된 취재력과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오바마에 관한 한 이 이 상 꼼꼼하고 통찰력 넘치는 분석이 없으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은진 기자  onairpia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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