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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모드 돌입한 여야, ‘적폐청산’ 맞불전 예고문 대통령 “적폐청산과 개혁,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것”
  • 김옥경 기자
  • 승인 2017.10.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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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17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 참석한 정우택(왼쪽 세번째)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표 의원,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정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이우현, 이채익 의원.(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_김옥경 기자) 정치권은 10일 ‘국정감사 상황실’ 개소와 현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국정감사 모드에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국감인 만큼 여야 모두 각오가 비장하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제일·적폐청산·안보우선’을 국감의 3대 기조로 내세우며 이전 보수정권의 폐해를 철저히 파헤친다는 취지를 전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야당의 공격도 효율적으로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추미애 대표는 현판식 인사말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바람을 수용해 민생 국감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안보 국감을 세울 것이며, 국가운영이나 통치에서 상실된 공적정의를 되찾는 적폐 청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국감이자 과거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는 점에서 책임이 크다”라고 독려했다.

‘5대 신 적폐청산’을 이번 국감의 기치로 내건 자유한국당은 여당의 과거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에 현 정권의 적폐 감사로 맞불을 놓을 심산이다. 이번 국감을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는 국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힌 정우택 원내대표는 “안보·경제·인사 등 무능문제, 졸속정책, 좌파 포퓰리즘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는 정책을 심판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현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을 유일한 수권대안 세력으로서 강력하고 실질적인 국감을 펼처나갈 것”이라는 다짐도 덧붙였다.

추미애(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오른쪽 세번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 앞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_뉴시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석 기간 동안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민생과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엄중한 민심”이라고 전제하며 정부가 더 비상한 각오로 민생과 개혁에 임해야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과 개혁은 사정(司正)이 아니라 권력기관과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누적되어온 관행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것은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이는 일로 속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채근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적폐청산을 언급한 이날 발언을 두고 정치 일각에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한다. 더불어 ‘적폐청산=보복정치’라는 프레임을 내세워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의 책임을 묻겠다는 보수 야당의 프레임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도 분석된다.

김옥경 기자  kak15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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