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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안 쓰는 것이다’ 김생민의 영수증 짠테크 어록
  • 주성진 기자
  • 승인 2017.10.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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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의 ‘김생민 영수증’ 프로그램 화면 캡처)

(시사매거진 = 주성진기자) 최근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층과 주부들 사이에서 김생민씨의 어록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한달동안 청취자들의 영수증 내역서를 받아 현명한 저축을 했거나 적은 지출을 했을 경우 김생민씨가 ‘그레잇(Great)’을 외치며 칭찬을 해주고, 과소비를 했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하면 ‘스튜핏(Stupid)’을 외치며 혼내는 프로그램이다.

원래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한 코너에 불과했는데 호응도가 높자 지난 6월 19일 별도 팟캐스트로 만들어졌으며 팟캐스트에서도 인기를 끌자 8월에는 KBS 공중파 프로그램으로까지 진출했으며 김생민의 재테크 어록을 모아보면

“돈은 안 쓰는 것이다”

김생민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극한의 소비 절약을 강조한다. 과거 ‘아껴야 잘 산다’가 아니라 아예 ‘돈은 안 쓰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요새 보통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마시면 4000원은 나간다. 김씨는 커피를 자주 사마시는 청취자에게 “커피는 900원에서 4500원까지 있는데 1잔을 매일 마시면 월 12만원이 소비되고 이게 가랑비”라며 “가랑비 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통신비와 버금간다”고 말했다.

이때 송은이·김숙씨가 옆에서 “김생민씨는 언제 커피를 사마시냐”는 질문에 김씨는 “(커피는) 신동엽이 사줄 때 먹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말은 “커피는 선배가 사줄 때 먹는 것이다”이라는 말로 세간에 화제가 됐다.

김생민씨는 택시비도 아껴야할 푼돈으로 거론했다. 그는 “절실함이 있으면 택시를 타지 말자. 지하철을 타자”며 “목적지 인근까지 대중교통을 타고 가다가 거기서 내려 기본요금 구간만 택시를 타자. 5800원짜리 택시비 결제는 3000원대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택시는 “회사에서 급한 회의가 있을 때 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1+1’처럼 할인율이 높아서 샀다는 청취자에게는 “안 사면 100% 할인”이라고 했다. 젊은층에서 자주 소비하는 품목인 음원이나 영상 결제에 “VOD 대신 2분짜리 클립을 보라”, “음원은 1분 미리 듣기면 충분하다”고 말하며 그는 시원한 소재의 ‘냉장고 바지’를 산 청취자에게는 “아무리 얇아야 안 입는 것 보다 얇겠느냐. 어떤 천도 안 입는 것 보다 두껍다”, “소화가 안될 때는 소화제 대신 점프를 하라”, “생수는 사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가져오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팟캐스트 ‘김생민면의 영수증’ 화면 캡처)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김생민씨의 별명은 ‘통장요정’이다. 25년간 방송 일을 하면서 차곡차곡 통장에 모든 돈으로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산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남는 돈이 있으면 우선 적금부터 넣자”고 말한다. “저축과 재테크는 공기와 같다. 남는 돈으로 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월급 250만원을 받는 30대 싱글 남성에게 과도한 소비를 지적하며 소비를 줄여 “80만원씩 12개월짜리 적금을 들어 만기 960만원의 기쁨을 누려라”고 당부했다. 특히 ‘무이자 할부’ 결제가 잦은 이 남성에게 김씨는 “무이자에 속았다. 스튜핏”이라며 “무이자는 원금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주성진 기자  jinjus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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