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34호=제니 안] ‘몸’은 영혼에 입혀진 옷이라고 하고, ‘옷’은 운명을 끌어들이는 문이라고도 한다. 의상학 시험이나 이론에서 말하는 옷이 운명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즉각적이다. 모든 사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옷에도 음양이 있는데, 사람의 성품이나 마음의 크기에 따라 양(陽)이 지나치면 정장을 하고, 음(陰)이 지나치면 캐주얼을 입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운’이라는 것은 형상에 따라 만들어진다. 집의 모양이나 여성의 옷차림과 걸음걸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만물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옷을 입었을 때에도 그 의미가 자연적으로 표출이 되며 ‘운’ 역시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성격이 밝고 활달하면 양이라고 하여, 이 경우에는 운명의 변화가 빠르고 생동감이 있어서 좋지만, 여자인 경우 외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따라서 힘을 감추기 위해 정장을 입어서 몸의 에너지를 막는 것이 좋다. 양의 기운이 많은 사람이 밝은 색상을 입으면 기운이 모두 발산되어 좋지 않은 이치로, 화려한 색보다 은은한 색상의 의상을 입기를 권한다.

반대로 침울하고 소심하다면 음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밝은 색상의 옷으로 양의 기운을 띄워야 한다. 이렇듯 옷을 통해 음양의 중간을 향해 가는 것이 좋다. ‘색’을 고려하는 것은 옷 뿐 아니라 우리 몸에 착용하는 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 모든 패션 아이템에서 효과가 크다. 행운의 색을 아이템으로 몸에 지니는 것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어 일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빨간색 적색은 태양과 같은 색으로 정열적, 결단력, 에너지라고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직업운, 건강운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크다. 승부사나 시험, 복권 구입을 할 때는 빨간색 아이템을 몸에 지니면 승부운이 향상된다. 하지만 힘의 크기가 반대로 되면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서 독선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이 되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파란색 청색은 이성이나 지성을 상징하고 차분한 감정의 침착함이나 안정감, 냉정함을 얻는 효과가 있어 직업운, 재능운, 가족운을 상승시키는 색이다. 내성적이거나 보수적인 면도 함께 가지고 있다.

노란색 노란색은 금전 운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덩달아 호기심이나 향상심을 높여주고 분위기를 밝게 밝히는 효과도 있다. 지나치면 침착선이 떨어지는 일면을 갖기도 한다.

하얀색 흰색은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려고 할 때나 재충전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다른 색과 섞이기 쉬운 특징도 가지고 있어, 함께 조합하였을 때, 금전운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색이다.

분홍색 분홍색은 연애운이나 결혼운과 같은 인간관계 운의 상승을 관장하고 개방감이나 행복감을 얻기 쉬운 색상이다. 다만 타인에 대한 의존심이 강해져 자신감을 상실하는 면도 가지고 있다.

검정색 검정색은 관혼상제에도 널리 이용되는 색으로 엄숙, 신비, 슬픔, 비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검정색은 다른 색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저축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검정색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보다도 다른 색을 한 가지 정도 포인트를 주어 조합하면, 색의 성질을 증폭시킨다.

보라색 보라색은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색으로 기품, 품격, 미적감각, 고귀함 등의 이미지가 강하고 자기 자신의 지위나 신분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좋다.

초록색 녹색은 기분은 안정시키고 주변과 조화가 좋다. 자연체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건강운을 상승시켜 주지만 결단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

주홍색 주홍색은 건강과 가정을 관장하는 색으로 사교성이나 호기심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크며 자식을 점지 받게 해주는 색이라는 믿음이 있어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