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은 살거나 쉬고 싶은 아주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시사매거진 234호=정용일 기자] 다양한 불안요소들로 인해 현재 신흥국을 포함한 세계경제는 경각심을 갖고 대비책 강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렇듯 어두운 먹구름 속에 갇힌 세계경제상황 속에서도 보란 듯이 승승장구하는 자랑스런 국내 중소기업들이 있기에 그들의 모습 속에서 한국경제의 밝은 희망을 내다볼 수 있으며, 미래 성장력 역시 상상 그 이상의 막강한 기대치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과 여러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의 위치를 더욱 높게 평가할 수 있다.

PLANT 기자재를 생산하며 정유, 석유화학, LNG 및 발전소 설비에 필요한 열교환기와 그 부분품을 제작하는 (주)대륭은 더 폭넓고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2010년 이곳 의령에 공장을 신축, 확장했다. [출처_(주)대륭]

지역기업의 역할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의 소속지역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일이다. 지역발전에 있어 우량한 기업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은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지자체와 기업들 간의 상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기업이 공통의 시각을 갖는 일이 중요한 만큼 서로간의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고 기업인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고부가가치의 열교환기 제작을 목표로

지난 2001년 설립, 함안에 둥지를 튼 (주)대륭은 PLANT 기자재를 생산하며 정유, 석유화학, LNG 및 발전소 설비에 필요한 열교환기와 그 부분품을 제작하는 등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탄탄한 중소기업이다. 외국 수출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주)대륭의 기술력은 해외에서 입증된 상태다. (주)대륭은 더 폭넓고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2010년 이곳 의령에 공장을 신축, 확장했다.
신석균 대표는 “공장을 의령으로 옮기기 전 함안군에 작은 공장이 2곳이 있었다. 그러나 비좁고 비효율적이어서 좀 더 큰 공장이 필요했다”라며 “의령은 환경도 좋고 교통 접근성도 좋아 공장을 신축하기에 좋은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의령은 교통의 사통팔달로 부산, 창원, 진주, 여수, 광양 등 모두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기업하기에도 좋은 입지를 갖고 있는 곳이란 신 대표의 설명이다.
의령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주)대륭은 앞으로 보다 많은 고용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나가 기업의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PLANT 기자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열교환기를 제작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행복한 작업환경에서 목표를 향해 정진

지방자치단체들이 살기 좋은, 일하기 좋은 명품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해당 지역 주민들과 하나가 되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산업이 조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주)대륭 역시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하고 있는 기업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통해 의령군과 함께 상생의 발전을 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내가 생각하는 지자체와 지역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길은 기업이 고용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이와 함께 세수가 올라 지역경제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면 지자체와 지역기업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지역과 지역 내 기업은 소통을 통해 상생을 이뤄가야 하는 동반자다. 유명무실한 지자체 내에서는 기업이 발전할 수 없고 부실한 기업이 많은 지자체는 낙후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는 지역기업이 지닌 여러 애로 사항에 대해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펼쳐야 하고 지역기업은 지자체의 행보에 두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공동체적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
좋은 입지, 훌륭한 생산여건, 그리고 행복한 작업환경이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가고 있는 (주)대륭. 지자체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기업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며 고부가가치의 열교환기를 제작해 나가겠다는 (주)대륭의 목표가 머지않아 보인다.
신 대표는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는 의령에서 당사가 일조하고 있는 것은 특별한 것이 없다”라며 겸손을 보이면서도 “깨끗한 환경과 좋은 공기 속에서 직원들이 건강하게 일에 임할 수 있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강소기업으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서 신 대표를 비롯해 직원들과 함께 정진해 나가고 있는 (주)대륭의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대륭 신석균 대표

Q. 의령군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특별한 것은 없으나 단지에 좀 더 많은 기업이 유치되어 기업 활동이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기업이 유치된다면 인력고용이 더욱 원할 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의령이 지난 다양한 경쟁력을 발판으로 더욱 노력한다면 수많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로 인해 의령의 지역경제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의령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이며 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A. 이곳 의령의 최대 장점은 깨끗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그리고 문화적 혜택이 많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군에서 더욱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힘을 쏟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좀 더 많이 이 곳 의령이 홍보되어 많은 기업 및 관련 사람들이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는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의령에 입주한 대부분의 기업인들과 지역민들의 공통된 바람이라 생각합니다.
 

Q. 신석균 대표님께 비춰지는 경남 의령은 어떤 도시입니까.

A. 지리산의 한 자락인 자굴산과 한우산으로 감싸인 청정지역인 의령은 참 마음이 평온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살거나 쉬고 싶은 아주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죠. 그래서인지 저희 공장을 방문한 지인들이나 고객들은 이곳에서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소리를 많이 하십니다. 이 곳 의령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근로자들이 퇴근 후 술자리에서 마신 술도 다음 날 아침이면 맑은 공기로 인해 저절로 해장이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많이 합니다. 그만큼 공기가 맑고 깨끗한 곳이죠. 아무쪼록 이번 보도를 통해 의령이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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