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남편, 누구 아빠로 불리지만 여전히 가슴속에는 소년이 산다!

글·그림 SE OK | 출판사 흐름출판

(시사매거진 = 신혜영기자) 육아는 전쟁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고 아차 하는 순간에 다치고, 꼬박꼬박 시간 맞춰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육아를 전쟁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여전히 엄마들의 리그로 표현 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남편들도 조금씩 그 영역에 발을 내딛고 있다.

NAVER 맘·키즈 섹션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화제의 포스트이자, 콘텐츠 플랫폼인 그라폴리오에서 사랑받는 <스틸보이>가 책으로 나왔다.

처음 아빠가 되어 전쟁 같은 육아 초보 시절을 거치며 베테랑으로 거듭나기까지, 한 남자의 일상이 한 컷의 감각적인 그림과 센스 넘치는 태그에 담겨 있다.

잠시만 눈을 떼면 사고를 치는 아이, 잠들지 않는 아이 때문에 쉴 수 없는 밤, 치우고 치워도 끝나지 않는 집안일, 아이와 장난치다 아내의 눈치를 보는 등, 주인공이 보여주는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일상은 아이를 둔 대한민국 부모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이마냥 소년 같은 아빠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부모이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음을 생각하게 만든다.

친구 같은 아빠이자 남편으로서의 일상이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육아와 일상에 지친 엄마 아빠들을 위해 휴식이 되어줄 단 한 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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