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33호 = 이은진 기자]
"9월의 문화가소식"

영화 '킹스맨 : 골든서클'

[영화]
킹스맨 : 골든 서클
•감독 : 매튜 본
•출연 : 콜린 퍼스, 줄리안 무어, 태런 에저튼
•장르 : 액션·모험·코미디
•개봉 : 2017.09.27

전세계에 스파이 액션 신드롬을 일으킨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후속작 ‘킹스맨 : 골든 서클’이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에 이어 화려한 액션 신과 주인공들의 멋스러운 스타일을 담은 예고편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험한 면접을 통해 스파이로 거듭난 에그시(태런 에저튼)는 주황색 재킷을 걸친 어엿한 젠틀맨이 되었다. 한층 더 여유로운 표정과 절도있는 액션으로 악당을 해치우는 모습은 완전한 킹스맨의 모습이다. 해리(콜린 퍼스)는 갑자기 한쪽 눈에 검은 안대를 하고 돌아왔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킹스맨에 대적하는 악당에는 배우 줄리안 무어, 미국 지부 요원에는 할리 베리,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페드로 파스칼이 맡는다.
 

영화 '김광석'

김광석(Suicide Made)
•감독 : 이상호
•출연 : 김광석, 이상호, 박학기, 한동준
•장르 : 다큐멘터리
•등급 : 15세 관람가
•개봉 : 2017.08.30

한국 대중 음악사의 전설로 꼽히는 가수 故김광석.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등 불멸의 히트곡을 남긴 그는 1996년 1월 6일, 32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자살로 결론 지어졌으나 충격과 의문이 나열된 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사건 당시 MBC 기자로 현장을 취재하며 타살의혹을 제기했다. 그런 그가 영화 ‘김광석’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故김광석의 음악인생을 보여줄 뿐 아니라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사건을 추적한다.
 

영화 '아이캔스피크'

아이캔스피크
•감독 : 김현석
•출연 : 나문희, 이제훈
•장르 : 드라마
•개봉 : 9월 중

배우 이제훈과 나문희가 만나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물한다.
도깨비 할매로 불리는 옥분(나문희)는 민원 건수만 8,000건을 제기하는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이다. 그런 그와 오직 원칙과 절차를 우선으로 여기는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만나 ‘영어’를 매개로 운명적으로 엮이는데, 영어를 배우는 동안 두 캐릭터 사이의 소소한 유머는 물론, 미국 청문회에서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는 감동이 예정되어있다.

 

 

[공연/전시]

공연 '베토벤 그리고 백건우 끝없는 여정'

백건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
일시 : 2017.09.01-2017.09.08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일흔 한 살, 인생후반기에 악성 베토벤의 위대함을 또 한 번 절감한다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을 연주한다. 한 작곡가의 전곡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로 명성이 있는 그는 10년 전, 이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과 연주를 완성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메시앙(2008년) 리스트(2011년) 슈베르트(2013년) 스크리아빈·라흐마니노프(2015년)를 연구해왔다. 그런 그는 이제 다시 베토벤을 돌아보아야할 시간이라며, 베토벤이라는 산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고 한다. 그가 표현할 음악적 깊이와 디테일이 기대되는 가운데, 공연은 여덟 번에 걸쳐 서울에서 열린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일시 : 2017.09.08.-2017.09.10.
장소 : CJ 아지트 대학로

“언젠간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 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책으로, 영화로 사랑받았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대학생인 츠네오는 어느날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할머니를 마주하고, 그 안에 숨어있던 조제를 만난다. 아픈 다리 탓에 바깥을 자유롭게 다닐 수 없었던 조제의 일상은 옷장 속에서 누군가가 버린 책을 읽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뿐이다. 그런 조제에게 츠네오는 친구가 되길 청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세상과 단절된 조제는 츠네오와 함께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보고 싶었던 ‘호랑이’, 고요한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고 조제는 성숙해진다. 하지만 사랑은 영원하지 않는다.

 

발레 '지젤'

발레 <지젤>
일시 : 2017.09.15.-2017.09.16.
장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발레 <지젤>이 마포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과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의 사랑과 배신에 대한 이야기는 음산한 달빛이 비추는 숲속에서 펼쳐진다. 신비로운 군무와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오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감동을 자아낸다. 마포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와이즈발레단과 공동제작하는 발레 <지젤>에는 스페인국립무용단 김세연, 고국 팬들에게 선보이는 4년만의 전막 무대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최영규 등 해외 활동 중인 발레 최고 스타 한자리에 설 예정이다.

 

음반 '같이 같이'

[음반]
같이 같이
아티스트 : 신현희와 김루트
음반사 : ㈜로엔엔터테인먼트

'신현희와김루트'가 유한킴벌리의 '숲픈날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주위의 가까운 숲에서 '우리 같이 걸어 보자' 라는 의미를 담아 제작된 신곡 "같이 같이"는 '신현희와김루트'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가사와 리듬에 잘 담아낸 곡으로 단순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작은 끌림을 주는 "우리 같이 걷자" 라는 의미를 담았다. 

 

음반 ' WHITE NIGHT'

WHITE NIGHT
아티스트 : 태양
음반사 : 지니뮤직

빅뱅 멤버로서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거듭하는 태양이 3집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태양은 오랜 기간 음반을 준비하며 지난 10년 동안의 음악적 성취를 응축하고자 했다. 엔터테이너이자 뮤지션으로 활동한 태양 자신의 정체성을 순수하게 담고자 노력한한 ‘WHITE NIGHT’는 여덟 개의 곡으로 구성되었으며, 타이틀 곡인 ‘Daling’과 ‘Wake me up’은 독특한 코드 진행과 R&B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물한다.
 

음반 '하백의 신부 OST'

하백의 신부 2017 OST
아티스트 : Various Artists
음반사 : CJ E&M MUSIC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방영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OST 앨범이 출시됐다. 드라마의 주요 장면마다 삽입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노래들이 고스란히 담긴다. 가창곡으로는 사비나앤드론즈의 ‘글래스 브릿지(Glass Bridge)’, 하백(남주혁 분)의 요리 장면을 살려준 꽃잠프로젝트 김이지의 ‘팝 팝(Pop Pop)’, 슬픈 이별 신에 등장한 심규선의 "니가 없는 날" 등 총 6트랙이 삽입되고, 드라마 속에서 여운을 증폭시킨 5개의 연주곡이 포함되어 총 11곡의 음원을 한 장의 앨범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드라마 미공개 스틸컷이 포함되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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