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그리고 백건우 끝없는 여정’···9월 1일-8일, 예술의전당

‘베토벤 그리고 백건우 끝없는 여정’ / 9월 1일-8일 / 예술의전당

[시사매거진 = 이은진 기자] 일흔 한 살, 인생후반기에 악성 베토벤의 위대함을 또 한 번 절감한다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을 연주한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감상하는 건 무척 의미가 있다. 베토벤의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일생이 전부 담겼기 때문이다.

한 작곡가의 전곡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로 명성이 있는 그는 이미 10년 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과 연주를 완성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메시앙(2008년), 리스트(2011년), 슈베르트(2013년), 스크리아빈과 라흐마니노프(2015년)를 연구해왔다. 그런 그가 이제 다시 베토벤을 돌아보아야할 시간이라며, ‘베토벤’이라는 산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고 한다. 그가 표현할 음악적 깊이와 디테일이 기대되는 가운데, 공연은 여덟 번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연주 일정 · 프로그램)

9.1(금) 20시 – 소나타 20번, 1번, 19번, 15번, 8번(비창)

9.2(토) 17시 – 소나타 5번, 3번, 12번, 14번(월광)

9.3(일) 14시 – 소나타 6번, 7번, 16번, 17번(템페스트)

9.3(일) 18시 – 소나타 10번, 2번, 22번, 23번(열정)

9.5(화) 20시 – 소나타 11번, 18번, 9번, 25번, 21번(발트슈타인)

9.6(수) 20시 – 소나타 24번, 4번, 13번, 26번(고별)

9.7(목) 20시 – 소나타 27번, 28번, 29번(함머 클라이버)

9.8(금) 20시 – 소나타 30번, 31번, 3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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